OCN에서 영화 ‘마신자 : 빨간 옷 소녀의 저주’를 방영중이다.

케이블 영화채널 OCN에서는 17일 0시 20분부터 영화 ‘마신자 : 빨간 옷 소녀의 저주’를 편성해 방영중이다.

2015년 제52회 금마장 최우수단편영화상을 수상한 웨이 하오 청 감독이 연출한 영화 ‘마신자 : 빨간 옷 소녀의 저주’는 놀랍게도 실화를 배경으로 한다.

	(사진 = 네이버 영화 ‘마신자 : 빨간 옷 소녀의 저주’)

‘빨간 옷 소녀’는 1998년 타이중 지역에서 원인불명으로 사망한 일가족이 남긴 카메라에서 발견됐다. 하지만 함께 여행을 간 그 누구도 ‘빨간 옷 소녀’를 본 적이 없다고 증언하면서 미스터리가 시작됐다.

한동안 뜸했던 ‘빨간 옷 소녀’가 다시 모습을 드러낸 것은 바로 2014년. 80세 여성이 여행 중 돌연 실종 되면서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움직임이 불거졌다. 5일 동안의 수색 끝에 거대한 바위 아래에서 발견된 여성은 “빨간 옷을 입은 소녀가 빨간 우산을 쓰고 날 데리고 갔다”고 증언해 16년 만에 ‘빨간 옷 소녀’의 괴담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영화는 제 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베스트 오브 아시아’ 부문에 초청받아 국내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2016년 국내 개봉 당시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15세 관람가를 받았다. 129개 스크린에서 상영했으며 전국 누적관객수는 1만명도 되지 않았다. 신동욱 기자 i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