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해 특출한 재능을 뽐낸 축구 꿈나무들에게 주는 차범근 축구상 수상자들이 ‘영재발굴단’에 출연한다.

오늘(16일) 오후 8시 55분 SBS에서 방영하는 ‘영재발굴단’112회에서는 여름특집 1탄으로 국내 축구 영재로 손꼽히는 14명을 조명한다.

	(사진 = ‘영재발굴단’ 예고편 캡처)

차범근 감독은 지난 ‘영재발굴단’ 100회 특집에서 차범근 축구상 수상자들을 위한 특별한 계획을 준비 중이라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그로부터 8개월 후, 차범근 감독과의 약속이 현실로 이루어졌다. 차범근 감독과 중학교 1학년 동갑내기인 14명의 한국 축구 영재들이 ‘팀 차붐’을 결성해 유럽으로 떠난 것. 이들은 차범근 감독이 활약했던 독일을 방문해 13일간 체류하며 현지 유소년 축구단과의 친선 경기를 치르고, 독일의 선진 축구 시스템을 경험하며 스스로 성장 계기를 만들 예정이다.

이들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선수는 이은규 군. 이 군은 소속팀인 남해초등학교 축구팀을 작년 전국소년체전 우승으로 이끌어 남해초에서는 ‘지단’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하지만 여의치 않은 가정 형편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보다 못한 남해초 박진희 감독이 직접 ‘아버지’가 되어주기로 한 사연이 지난 ‘영재발굴단’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이 군은 독일 전통의 유소년 축구 강호 다름슈타트와 첫 경기에서도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이날 게스트로는 Y2K 리더 고재근이 출연한다. 고재근은 15년 만에 SBS에 출연해 이상형을 밝히고, 학창 시절 부모님과 음악 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이야기를 고백할 예정이다.

방송은 또 국립무용단 장윤나 한국무용가를 만난 ‘꼬마 황진이’ 성아원(8) 양을 조명한다. 신동욱 기자 i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