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단 적립금 관리·운영 효율화
- 지역 이슈 연구·나눔기능 강화
- 청년문화팀은 정식 팀 승격

부산문화재단이 재정관리팀과 문화공유팀을 신설하는 등 조직을 개편했다.

문화재단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문화재단 조직 개편안을 의결하고, 이에 따라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14일 밝혔다. 문화재단은 지역 문화계 이슈 대응과 업무 효율성을 고려해 조직 개편을 준비해왔다.(본지 지난달 3일 자 21면 보도)

새롭게 바뀐 조직을 보면 기존 기획경영실 2개 팀(경영지원, 기획홍보), 예술진흥본부 4개 팀(창작공간, 예술진흥, 국제협력, 청년문화), 생활문화본부 3개 팀(문화교육, 문화복지, 문화사업)에서 기획경영실 3개 팀(경영지원, 재정관리, 기획홍보), 예술진흥본부 3개 팀(문화공간, 예술지원, 청년문화), 생활문화본부 3개 팀(문화유산, 문화교육, 문화공유)으로 바뀌었다.

먼저 기획경영실에 재정관리팀을 신설한 것이 눈에 띈다. 재정관리팀은 지역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적립하는 문화재단 기본재산 적립금의 효율적인 관리와 운용을 맡아 보다 적극적으로 이 문제를 다루게 된다. 또 기획홍보팀 내에 정책연구센터를 만들고 부산 문화예술의 현황과 과제 등을 연구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정책연구센터는 별도 인력을 배치하는 대로 업무를 시작한다. 예술진흥본부는 문화공간, 예술지원, 청년문화 등 3개 팀으로 재편했다. 문화공간팀은 또따또가, 홍티아트센터, 감만창의문화촌 등 기존의 문화예술 창작공간 외에 F1963 등 복합문화공간의 운영까지 맡아 업무 영역을 넓혔다. 임시 조직이었던 청년문화팀은 정식 팀으로 승격하고 청년문화 활성화 사업과 청년 공간 Y+센터 운영 등을 맡는다.

생활문화본부는 가장 변화가 많다. 조선통신사 업무를 전담한 국제교류팀은 하반기 조선통신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대비해 문화유산팀으로 명칭을 바꾸고, 생활문화본부로 소속을 옮겼다. 또 문화복지팀과 문화사업팀을 합친 문화공유팀은 시민과 예술인을 이어주며 생활문화 활성화를 통한 문화 향유 확대와 문화 나눔 기능을 강화한다.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