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에서는 집처럼 편안한 센터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자라는 서른여섯 명 아이들의 보금자리, 경북 경주시 동천동에 위치한 ‘아이뜰 지역아동센터’를 찾는다.

	(사진=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어린이집을 운영하다 방과후, 방치되는 아이들이 안타까워 2010년 센터를 개소한 센터장 부부는 집처럼 편안한 센터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선생님들의 따뜻한 마음 덕분일까? 아이들은 활발하고 씩씩하게 꿈을 키워나가며 자라고 있다.

센터 여건상, 강사를 구하기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시조, 창 수업부터 오카리나, 영어 노래 수업까지 진행하고 있는데, 이는 지역 사회와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손길 덕분이다. 또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 어울리며 자랐으면 하는 마음에, 센터에 작은 텃밭도 가꾸고 넓은 센터 마당을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꾸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며 아이들에게 즐거운 배움터이자 유일한 놀이터 역할까지 함께 하고 있다.

센터장은 탁구를 배우고 싶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직접 센터에 작은 탁구장을 만들기도 했다. 라켓으로 공을 튕겨보고, 자체 경기까지 도전할 만큼 열정이 가득한 아이들이지만, 한 번도 정식으로 탁구를 배워본 적이 없어 전문 강사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 게다가 낡은 탁구대와 공을 찌그러트리는 거친 바닥 때문에 선생님들의 고민은 늘어가고 있다.

이에 희망TV SBS와 굿네이버스가 함께하는 희망 프로젝트 ‘명랑교실’에서 아이들이 간절히 바라던 탁구 수업을 지원해주기 위해 명랑 선생님들이 직접 나섰다. 게다가 센터에서도 마음껏 탁구를 칠 수 있도록 바닥 개보수 작업과 탁구 용품 지원까지 깜짝 선물을 전달했다. 과연 아이뜰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명랑 선생님의 첫 탁구 수업은 어떻게 진행될까? 경주 아이뜰지역아동센터의 이야기는 13일 오전 6시 40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에서 만나볼 수 있다.

권영미 기자 kym8505@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