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헨리와 성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헨리는 그간 ‘3얼간이’의 준말인 3얼으로 불리며 다소 어리숙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 방송에서는 자신의 성숙한 매력을 뽐냈다.

시상식 스케줄때문에 태국 방콕을 방문한 헨리는 메이크업을 받으며 “섹시 콘셉트로 화장을 해달라”는 요청을 하거나, 직접 거울을 보고 코털을 정리하는 등 기행을 보였다. 물론 그의 코털정리는 그의 자랑이 된 ‘콧구멍하트’를 태국 언론에 공개하기 위한 준비작업이었다.

헨리는 시상식을 준비를 위해 정장을 입으며 스스로 “킹스맨이 연상된다”며 자화자찬했지만 ‘나혼자산다’의 무지개회원들은 그를 “‘나 홀로 집에’에 나오는 맥컬리 컬킨 같다”며 놀려댔다. 그럼에도 정장을 입은 헨리가 멋진 모습을 뽐낸 것은 사실이었다.

그는 이날 시상식에서 성룡과 함께 올해의 인물상을 공동수상하며 그의 ‘멋짐’을 뽐냈다. 물론 급한 스케줄을 이유로 성룡은 이날 시상식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그와 어깨를 나란히 한 헨리의 모습은 보다 오래 잡혔다.

수상을 마친 헨리는 무대에서 직접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3얼’의 모습을 떨쳐냈다. 태국 팬들은 알 수 없을 그 모습은 한국 팬들만 알아도 족할 것 같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MBC에서 방송된다. 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