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주제로 만든 음악과 시를 한자리에서 만난다.

2015년 제10회 우리 시 우리 노래에 출연한 단비올남성앙상블과 경성대 연극영화과 탈춤동아리 노릇바치.

한국창작가곡협회는 10일 오후 7시 금정문화회관(부산 금정구 구서동) 소공연장에서 ‘제12회 우리 시 우리 노래’를 열고 부산을 노래한다.

부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곡가, 시인, 성악가, 합창단 등이 모여 2009년 창단한 한국창작가곡협회는 해마다 한국 고유의 정서가 담긴 창작 가곡을 만들어 발표하고 있다. 현재 활동 회원은 작곡가 21명, 시인 21명, 성악가 4명, 피아니스트 1명으로 발표회에 앞서 CD와 가곡집을 만든다. 한국창작가곡협회는 지난해부터 ‘창작가곡대상’을 제정하고 우수 작품을 창작한 회원에게 상패와 상금을 수여한다.

이번 발표회에서도 부산을 주제로 한 작품 21곡을 초연한다. 장시혁(개포초 1학년) 군이 ‘고등어와 갈치’(하빈 작사·허연숙 작곡)를 독창하고 윤상훈 지휘자가 이끄는 해피 아이즈 중창단이 ‘젓가락 친구’(김춘남 작사·김정란 작곡) 등을 합창한다. 최인숙 지휘자가 이끄는 무지개 여성합창단이 ‘송정역에서’(황미숙 작사·이주애 작곡) 등을, 베이스 김태형이 ‘미포, 그 추억’(장현선 작사·김종태 작곡)을 선사한다. 강성철 지휘자와 단비올남성앙상블은 ‘해운대 바닷가’(박병금 작사·김성덕 작곡) 등을 합창하고, 소프라노 황윤정이 ‘감천문화마을’(황예순 작사·김성희 작곡)을 노래한다. 이일경 지휘자와 토브합창단은 ‘그대는 나의 시’(선용 작사·강영화 작곡) 등을 전한다. 무료. (051)323-8575

최민정 기자 mj@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