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음식과 책이 있는 한여름 밤의 문학데이트 ‘서가식당’. 지난 달 고전특집에 이어 8월 한 달 간 ‘현대인의 트렌드 읽기 ’ 특집으로 꾸며진다. 2017년의 대한민국을 보여주는 사회 트렌드 비혼, 미니멀 라이프, 말에 대한 이야기를 매주 토요일 밤 11시 20분에 서가식당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KBS

이번 주 8월 5일 토요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될 ‘현대인의 트렌드 읽기’ 첫 번째 책은 마스다 미리의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이다. 마스다 미리는 일본 최고 공감만화가라 불리며 3040대 여성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30대 싱글녀의 삶을 그린 ‘수짱 시리즈’는 일본에서 300만부라는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리고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라는 영화로 제작되어 큰 사랑을 받았다. 일본을 넘어 한국에서도 마스다 미리의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2012년 국내 첫 출간 이후 3040여성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2014년에는 부천만화대상에서 해외작품상을 받아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는 수짱 시리즈 중 2번째 이야기로 30대 싱글녀인 주인공 수짱의 결혼에 대한 고민을 담백하게 짚어낸 작품이다. 서가식당에서는 마스다 미리의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를 통해 2017년 대한민국의 ‘결혼’에 대해서 이야기해본다.

국민 절반 ‘결혼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 결혼은 필수일까 선택일까?

△결혼보단 비혼이 대세?! 비혼식 할 테니까 축의금 돌려줘!

결혼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국민 2명 중 1명은 결혼에 대해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요즘 심심찮게 보이는 비혼(非婚)족(결혼을 못하는 게 아니라 안한다는 사람들)을 통해서도 이러한 사회적 변화를 느낄 수 있는데, 바야흐로 결혼이 선택이 된 사회가 된 것이다. 하지만 정말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은 걸까? 결혼, 노후, 불안감에 대한 비혼남녀의 속마음을 책의 주인공 수짱을 통해 들어본다. 또한 이날 배우 한은정이 웨딩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출연자들이 감탄을 자아냈는데, 한은정의 깜짝 비혼 선언?!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일에 치이고 사랑에 고달픈 청춘을 위한 서가 레시피

달콤한 로맨티시스트 알렉스가 한은정을 위해 준비한 요리는?!

일에 지쳐 사랑마저 귀찮아진 초식남, 철벽녀를 위해 달콤한 로맨티시스트 알렉스가 나섰다. 자칭 결안남(결혼 못 한게 아니라 안 한 남자) 알렉스는 서가식당만을 위해 혼자서 먹기 딱 좋은 ‘치킨카레우동’과 둘이서 함께 할 수 있는 ‘밀푀유나베’를 준비했다. 사랑꾼이라는 별명답게 따뜻하고 달콤한 요리로 서가식당의 여심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 들렸다. 특히 한은정이 반한 알렉스표 치킨카레우동의 비법을 이날 방송에서 전격 공개한다.

한편 ‘서가식당’은 토요일 밤 11시 20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이민재 기자

카레우동의 비법을 이날 방송에서 전격 공개한다.

한편 ‘서가식당’은 토요일 밤 11시 20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