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정아가 8월의 신부가 된다.

	(사진제공=정정아 인스타그램)

정정아는 8월 27일 오후 5시, 서울의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주례 없이 진행되는 이날 결혼식에는 방송인 유재석이 사회를 맡는다. 유재석은 정정아가 신인이던 시절 “제가 결혼하게 되면 꼭 사회를 봐주세요”라는 부탁을 기억한 후, 십수년이 지나 정정아가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고 사회를 자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날 축가는 배우 강하늘과 가수 BMK, 배드키즈 모니카가 맡으며, 개그우먼 박미선은 ‘결혼식 주의사항’으로 재치있게 결혼식을 시작한다. 이에 정정아 측 관계자는 “정정아가 발이 넓고 인맥이 많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정아는 “결혼을 못할 줄 알았는데, 좋은 사람을 만나서 늦은 결혼을 하게 됐다”며 “예비 신랑은 숙박업, 오토바이 커스텀 등 사업을 하는 사람이며, 자수성가한 일반인”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관계자는 또한 “예비 신랑과 신부 모두 늦었다고 생각하며 결혼을 포기했었는데, 친구에서 연인으로 좋은 친구이자 부부로 맺어졌다. 성격이 매우 잘 맞는 것 같다“ 고 둘의 인연을 설명했다.

예비신랑은 인사동의 한 호스텔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 모임에서 알게된 이후 2016년 9월부터 정정아와 진지한 교제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1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다.

한편 정정아는 1999년 가수 이정열의 ‘그대 고운 내사랑’ 뮤직비디오로 데뷔해 현재 홈쇼핑 방송에서 쇼 호스트로 활동 중이다. 정정아는 지난 2005년 KBS2 ‘도전 지구 탐험대’ 촬영 도중 아나콘다에게 팔을 물리는 사고를 당한 이후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2016년 EBS 다큐프로그램 ‘리얼극장-행복’에서 해당 사건 이후 겪었던 생활고와 아버지와의 불화 등을 고백해 화제가 됐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