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민정이 결혼 비하인드스토리를 전했다.

MBC ‘라디오스타’는 “하이킥, 두 번째 역습! 한 번 더 오케이?” 특집으로 꾸며져 박해미, 정준하, 서민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진제공=MBC)

이날 서민정이 10년만에 토크쇼에 나와 방송 전부터 이목을 끌었다. 스페셜MC 은혁은 서민정에게 “지금의 남편과 결혼을 결심한 이유가 ‘남편이 나를 배우가 아닌 보조 출연자로 알아서’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서민정은 “과거 결혼 적령기다보니 선을 보고 소개팅도 나가고 그랬었다. 그런데 항상 나가면 조건을 많이 보더라”며 “상대에게 ‘통장은 몇 개나 모았냐’, ‘마음엔 안 드는데 연예인이라 궁금했다’, ‘노래 불러봐라’ 등의 질문을 받았는데 남편은 아무 조건도 안 물어보고 제가 착해서 좋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또 “그래서 ‘혹시 제가 연예인이라서 좋은 거냐’라고 물었더니 ‘TV에서 못 봤는데, 엑스트라냐?’라고 묻더라”고 덧붙였다. 이어 서민정은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 바람이 불고 슬로모션이 펼쳐지더니 ‘나 저 사람이랑 결혼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서민정은 뉴욕 생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서민정은 요리에 재미가 들렸다고 언급하며 “남편이 결혼하고 나서 20kg가 쪘다. 그런데 제가 거기서 너무 할 일이 없으니까 먹이는데 집중을 한거다. 매일 시장에 장보러 가고 그랬었다”고 말했다.

한편 서민정의 남편은 뉴욕에서 치과를 운영 중인 치과의사다. 서민정은 ‘거침없이 하이킥’이 끝난 후 남편과 결혼식을 올리고 뉴욕으로 거처를 옮겼다. 슬하에 딸 하나를 뒀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