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수학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서 썼다고 해서 잔뜩 기대를 하고 책을 펼쳤는데, 그런 성격의 책마저 어렵게 느껴져 ‘좌절감’을 느낀 독자도 꽤 있을 것이다. 미스터 퐁 수학에 빠지다는 수학을 재미있고 실속 있게 전달하고자 ‘만화’와 ‘일상생활 속의 사례’라는 두 가지 도구를 활용한다. 전부 그런 건 아니지만, 책 속의 많은 사례는 정말로 쉽고 재미있다. 저자 송은영은 “수학은 골치 아픈 암호가 아니라 우리 곁에서 살아 숨 쉬는 세상 만물의 원리”라는 점을 책을 통해 알리고자 했다. 전편인 ‘미스터 퐁 과학에 빠지다’와 잘 어울리는 한 쌍이다.
조봉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