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파이더맨 포스터

7월 5일 개봉한 ‘스파이더맨 : 홈커밍’은 지금까지 나온 ‘스파이더맨’시리즈들과는 다른 ‘10대 중반의 최연소 영웅’으로 돌아왔다. 게다가 지금까지 줄타기를 제외하곤 뚜벅이 신세를 면치 못하던 기존의 스파이더맨과는 달리 날개를 달고 나타났다.

여기서 말하는 ‘날개’는 ‘스파이더맨 : 홈 커밍’의 예고편 영상에 나타나는 토니 스타크가 수트에 달아준 ‘물리적 날개’를 뜻하기도, 이전에는 없던 ‘매력’을 의미하기도 한다.

기존 코믹스팬들은 ‘스파이더맨이 보다 스파이더맨다워졌다’고 평가한다. 코믹스에 등장하는 스파이더맨은 진중하고 무거운 케릭터이기 보다는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를 괴롭히는 ‘촉새’의 면모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이번 영화 속 스파이디 역시 그런 모습을 보여준다.

이번 스파이더맨은 기존 작품들에 비해 가볍고 유머러스해졌다. 주인공이 젊어진 데 따라 영화 자체의 분위기도 변화한 모양이다.

첨언하자면 ‘’스파이더맨 : 홈 커밍‘에는 지난 시리즈에서 보여준 벤 삼촌의 죽음과 거미에게 물리는 등의 에피소드는 드러나지 않는다고 하니 기존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재탕을 우려하는 관객들은 마음 놓고 영화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해당 영화에는 영화의 주인공인 스파이더맨 뿐만 아니라 그를 조력하는 ’아이언맨‘의 모습 역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말하자면 스파이더맨을 보러갔다가 아이언맨 역시 보고 나올 수 있는, 1+1 상품인 셈이다. 게다가 쿠키영상도 두개다. 엔딩 크레딧 중간에 하나, 맨 마지막에 하나.

△’스파이더맨: 홈커밍‘줄거리

마블 히어로의 세대교체!

“어벤져스가 되려면 시험 같은 거 봐요?”

’시빌 워‘ 당시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게 발탁되어 대단한 활약을 펼쳤던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

그에게 새로운 수트를 선물한 ’토니 스타크‘는 위험한 일은 하지 말라며 조언한다.

하지만 허세와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피터 파커‘는 세상을 위협하는 강력한 적 ’벌처‘(마이클 키튼)에 맞서려 하는데…

아직은 어벤져스가 될 수 없는 스파이더맨

숙제보다 세상을 구하고 싶은 스파이더맨

그는 과연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인가! 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