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도가 과거 정소민을 괴롭혔던 일을 떠올리고 자책했다.

(사진=KBS)

22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유주(이미도)와 미영(정소민)이 고등학교 동창들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주는 회사 앞 카페에서 고등학교 동창들과 만났다. 마침 카페에 들른 미영을 본 친구들은자리에 앉으라고 말했다.

미영의 변한 모습에 친구들은 “뭐 했니? 용됐다?”, “회사에서도 유주 밑에 있냐”, “향수도 뿌리냐 고등학교 때는 돼지 냄새 났다”라며 막말을 쏟아냈다.

유주는 그만하라고 눈치보며 말렸지만 미영은 “더 이상 앉아 있을 것 같다”며 일어섰다.

유주는 “무슨 말을 그 딴식으로 하냐. 왕따? 입으로 한다고 다 말아니다”라며 미영을 감쌌다.

친구들은 “왕따 시킨 건 너다. 네가 왕따 주동자잖아. 몸무게 밝히고 돼지 냄새난다고 하고”라고 말해 유주를 당황시켰다.

친구들은 유주가 고등학교 때 했던 잔인한 괴롭힘을 일깨워 줬고 유주는 과거를 회상하고 죄책감에 “무슨 짓을 한거야”라고 읊조렸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