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찹쌀 꽈배기 달인, 양산 메밀국수의 달인, 강릉 불고기 달인이 소개됐다.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강릉의 불고기 달인을 다시 찾았다. 최금자(여/67세/경력 40년) 불고기의 달인이 고기 숙성의 비밀을 공개했다.

불고기달인은 "제일 중요한 게 육수다. 숙성을 시켜서 육수가 나가기 때문에 여러 가지가 들어간다. 뒤끝이 개운하다는 말을 한다. 개운한 맛을 내는게 우럭이다"라며 육수 비법을 소개했다.

해당맛집은 '강릉 불고기'라는 곳으로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하시동리 718에 위치해 있다.

한 자리에 40년이라는 오랜 세월을 버티고 있는 충남 당진의 터줏대감 꽈배기의 달인 심중섭(경력 40년) 씨를 찾아갔다.

꽈배기의 달인의 가게가 유구한 역사를 이어오게 만든 일등공신은 바로 쫀득한 식감을 자랑하는 꽈배기였다. 꽈배기의 달인은 이처럼 쫄깃함을 살리기 위해서는 아주 특별한 재료가 들어간다고 소개한다. 그 주인공은 바로 가리비다. 찌는 과정에서 돌나물을 이용해 비린맛을 없애고 쓴맛이 나는 내장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만을 잘게 다져 사용한다.

꽈배기의 달인이 만든 꽈배기에는 반죽에 찰기를 더하는 또 한 가지가 들어간다. 바로 반죽에 물 대신 달인만의 전분물을 사용하는 것이다. 마지막 단계인 튀기는 과정에도 '생활의 달인' 꽈배기의 달인의 특급 정성이 들어간다. 바로 방울 양배추와 양파를 먼저 튀겨내 느끼한 맛을 줄인 기름으로 꽈배기를 튀겨낸다.

40년 간 끊임없는 노력의 산물인 달인의 꽈배기는 충청남도 당진시 수청동 997에 위치한 '독일빵집'에서 만날 수 있다.

메밀국수의 달인도 소개됐다. 중식 사대 문파 김순태 달인과 일식 사대 문파 임홍식, 강희재 달인이 함께 숨어있는 달인을 찾아나섰다. 양산에 위치한 한 식당에 가면, 무려 30여 년 동안 자리를 지켜온 달인이 있다는데, 젊은 시절 일본에서 직접 배운 메밀국수 만드는 법을 토대로 환상적인 맛을 구현해냈다.

달인의 하루는 남들보다 빨리 시작된다. 메밀국수는 간단해 보이는 겉모습과는 달리, 엄청난 실력과 정성을 요하는 음식이다. 새벽부터 메밀 면과 육수를 손수 만드느라 잠을 잘 시간도 없다는 달인. 모든 것을 직접 하기에 만들 수 있는 메밀국수의 양이 한정돼 있는데, 그마저도 점심시간이 지나면 모두 팔려 맛보기조차 힘들다고 한다. 달인의 가게 '메밀소바우동 전문점'은 경남 양산 하북면 순지리 824-1에 위치해 있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