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이상해'의 정준원은 과학고에 갈 수 있을까?

15일 방송될 KBS 2TV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39회에선 예상치 못한 행운을 맞이한 이준혁(나영식 역)네 가족들의 화기애애한 모습이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사진=iHQ)

나영식(이준혁 분)과 이보미(장소연 분)는 아들 나민하(정준원 분)를 과학고에 보내고 싶지만 형편이 넉넉지 않아 미안한 마음으로 지내왔다. 일하던 사진관이 폐업하면서 강제 퇴직까지 당한 나영식은 아내와 함께 피자집에서 일하고 있는 상황. 아들의 진학 문제로 마음이 불편하던 두 사람은 상금이 걸린 피자 메뉴개발 공모전에 적극 참여하며 결과를 기대하게 했다.

그런 가운데 나민하의 할머니인 김말분(박혜숙 분)은 TV 퀴즈 프로그램에 출연, 안타깝게 우승은 놓쳤지만 그녀의 마지막 소감은 가족들의 심금을 울렸다. 아들의 돈을 떼먹고 도망간 이를 저격하며 '너 때문에 우리 손주 앞길이 꽉 막히게 생겼다'고 울분을 터뜨린 것. 손자를 위한 할머니의 애틋한 사랑은 보는 이들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공개된 사진은 오늘(15일) 방송될 장면으로 영식네 가족들이 전화 통화에 집중, 한껏 신이 난 표정을 짓고 있어 좋은 일이 생길 것임을 예감케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들 앞에 놓인 봉투의 정체에도 관심이 쏠리며 김말분의 일침이 어떤 결과를 불러온 건인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이처럼 이준혁과 장소연(이보미 역)은 힘든 형편 때문에 자식에게 아낌없이 지원 해주지 못해 안타까운 부모들의 심경을 대변하며 깊은 공감을 사고 있다. 때문에 이런 두 사람의 애타는 마음이 가족들의 행복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권영미 기자 kym8505@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