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가수' 갑수가 초대 우승자로 올랐다. 코피 프린스는 트로트 가수 장민호였다.

14일 tvN에서 방영한 '수상한 가수'에서는 방송인 홍석천이 가명 '코피 프린스'를 달고 복제가수로 출연했다.
'코피 프린스' 홍석천은 '봄날은 간다'를 선곡해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방청객들을 울렸다.

연이은 무대에도 1위 자리를 지키던 '코피 프린스'는 마지막 무대에 선 '갑수'의 반격 한 방에 무너졌다.

'갑수'로 분한 배우 황보라는 비록 립싱크였지만 화려한 무대 매너로 심사단은 물론 방청객까지 자리에서 일으켜 세웠다. 결과는 45대 55, 갑수의 최종 우승이었다.

베일을 벗은 '코피 프린스'는 가수 장민호였다. 장민호는 '아버지 이야기를 할 땐 울컥했다'면서도 아쉽지 않냐는 강호동의 질문엔 '음악을 하면서 아쉬웠던 날이 오늘뿐이었겠냐. 항상 아쉬움 속에서 노래했다'며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신동욱 기자 i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