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현이 결혼과 함께 8년 만에 지상파 예능에 출연했다.

10일 첫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 추자현-우효광 부부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추자현은 결혼 스토리를 공개하기에 앞서 "지난 1월 혼인신고 마쳤으며 아직 결혼식은 올리지 않았다.

그 와중에 출연 제의를 받았고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사진 = SBS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캡처)

중국에서는 보편적으로 혼인신고를 먼저 한 다음에 결혼식을 한다고 하여 추자현은 스케줄 문제로 결혼식을 미뤘다고 말했다.

또 추자현은 중국에서 결혼하면 받는 부부 증명서를 보이며 법적 부부임을 증명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어 추자현과 우효광의 결혼생활이 공개됐다.

우효광은 "안녕하세요 추자현 남편 우효광입니다. 우리 마누라입니다"라며 서투른 한국말로 인사했다.

추자현은 "알게 된지는 5년 됐어요. 중국에서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알게 됐는데 그때는 친구로 편하게 지내다가 어느 순간 남자로 다가 오더라고요"라며 결혼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계속해서 추자현이 중국에서 우효광으로부터 프러포즈를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우효광은 직접 제작한 추억이 담긴 영상을 보인 후 나타나서 "고마워 나랑 결혼해줘서"라며 무릎을 꿇고 프러포즈를 했다.

결국 추자현은 눈물을 흘리며 우효광에게 프러포즈를 받고 포옹을 했다.

이후 우효광은 추자현과 함께 테라스로 향하며 깜짝 폭죽 퍼레이드를 보였고 스튜디오의 MC들은 프러포즈 스케일에 감탄했다.

MC 김구라는 "쏜 거야?"라며 놀랬고 김숙은 "마침 불꽃놀이 할 때겠지"라며 믿지 못했고 서장훈은 "아냐 아냐 쏜 거지"라며 중국의 스케일을 확신했다.

이어 김숙이 "누가?"라고 묻자 추자현이 "남편이 다 준비하였더라구요"라고 답했고 김숙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또 시부모님의 등장까지 서프라이즈 이벤트로 남다른 스케일을 자랑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우효광의 사촌이 직접 인테리어를 한 북경 신혼집을 공개하여며 추자현은 눈물을 흘렸고 "신혼집에 오기까지 지나온 일들이 떠올랐다"라고 고백했다.

이후 우효광은 방송을 통해 특유의 밝고 유쾌한 에너지로 추자현을 내내 웃게 만드는 모습도 보였다. 강정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