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6'에서는 2차 예선이 치러졌다. 이날 방송에는 다양한 래퍼들이 출연해 예선 통과와 탈락 사이에서 울고 웃었다. 그 중에서도 사람들에게 화제가 된 이름들이 있다.

그 이름들 중에는 '노엘'이라는 예명을 쓰고 있는 장용준 역시 포함돼있다. 그는 지난 방송에서 자신감을 내비쳤으나, 이날 방송에서는 가사를 잊어먹는 등의 문제를 보이며 2차 예선에서 탈락했다.

이런 가운데 그에게 과거 일었던 문제들이 다시한번 주목받고 있다. 그는 과거 '고등래퍼'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에 출연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래퍼 스윙스로부터 "회사 있느냐"는 질문을 받으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그의 외모 역시 그에게 관심을 불러모으는 하나의 요인이었다.

하지만 그에게로 쏟아지던 이 같은 관심은 이후 그에게 가해지던 비판의 발돋움판이 되고 말았다. 이후 그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은 그의 과거 sns등을 향했다. 이에 따라 장용준이 최근 자유한국당 복당으로 논란이 일었던, 당시 바른정당 소속 장제원 의원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한차례 파란이 일었다.

당시 장 의원은 바른정당 대변인인 동시에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크게 활약해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된 바 있는 인물이었다. 이 같은 점은 그에게 '금수저'등의 호칭이 돼 돌아왔지만 결코 비판의 대상은 아니었다.

정작 그와 그의 아버지에게 화살이 돼 돌아온 것은 그의 사생활을 둘러싼 문제였다. 장용준이 과거 자신의 SNS를 통해 미성년자와 조건 만남을 시도 했다는 정황을 파악됐기 때문이다.

당시 장용준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조건 하고 싶은데", "오빠랑 하자"등 직접적인 용어를 사용해 조건만남 시도 정황을 드러내 보였다. 이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장용준은 해당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아버지 장제원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과의 글을 올림과 함께 바른정당 대변인과 부산시당위원장 직에서 사퇴했다.

논란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지난 2월 16일, 장용준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하며 "준비 중인 앨범은 예정대로 발표예정"이라며 자신의 계획을 밝히곤 "아버지(장제원 의원)로부터 많이 맞진 않았느냐는 이야기도 하시던데 난 대중에게 맞았을 뿐 그 누구에게도 맞지 않았다"고 말해 대중으로부터 "저게 반성하는 이의 태도냐"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이후 반년도 채 지나지 않아 장용준이 예명 '노엘'으로 다시 '쇼미더머니6'에 출연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그에게는 '자숙의 시간을 갖긴 한거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