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준이 식도정맥에 걸렸던 사연을 고백했다.

4일 방송된 KBS1TV '아침마당'에서는 가수 박일준이 출연해 자신의 인생 고비에 대해 털어놨다.

	(사진제공=아침마당 방송캡쳐)

이날 방송에서 박일준은 식도정맥은 술을 많이 먹는 사람이 걸리는 병이라고 설명했다. 박일준은  제가 인기가 있었을 때는 몰랐다며 돈을 모으는 사람이 있지만 돈을 퍼다 쓰다가 노후를 망가트리는 사람이 있지 않냐고 말했다. 박일준은 15살부터 먹었던 술이 계속 이어져서 그룹 사운드를 하면서 먹게 되고 가수활동 하면서도 먹게 됐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가수 활동을 하다 개그맨을 3년 정도 했다며 그러다 인기 떨어진 것을 몰랐다며 그러다 술집을 차렸다고 말했다. 술집에서도 손님들이 자신을 찾아서 맨날 술에 취해 들어왔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다 어느 날 배에 복수가 차서 피를 토하고 쓰러졌다고 밝혔다.

쓰러졌을 때도 심각한 병인지 몰랐는데 119에 실려가서 보니 굉장히 큰 병이었다고 고백했다. 중환자실에서 20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병원에 가서 보니까 알콜환자가 많다는 걸 알게 됐다며 저 뿐만 아니라 중환자실 70%가 알콜환자였다고 전했다.

식도정맥이라는 게 간으로 내려가는 정맥이 굳어서 내려가지 못하는 거라고 말했다. 박일준은 그때 내가 어떻게 불쌍하게 태어났는데 그렇게 갈 수는 없다고 결심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오유경 아나운서는 그렇게 힘든 고비도 넘기고 했는데 친어머니를 만나셨냐고 물어보니 친어머니는 못 만났는데 친아버지를 만났다고 밝혔다. 김상진 박사라는 분이 한국가면 너랑 똑같이 생긴 분이 있다며 동생에게 명함을 줬다고 말했다.

미국가서 친아버지를 만났는데 그들은 파티를 한다고 준비했는데 박일준은 처음 보는 사람이라 아버지라는 생각이 안 들었다며 그 자리에서 도망나왔다고 고백했다. 그때가 88년도였고 이후로는 한번도 아버지를 만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박일준은 한번 쓰러졌기 때문에 대한민국 만세라고 하고 싶다며 여러분들 덕분에 가정도 가지고 살고 있다며 전화위복이 맞다고 생각했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