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쟁이 고등학생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가 그를 걱정하는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과 만나 악당 벌처(마이클 키튼 분)와 싸운다. 마블의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이다.

이 영화의 홍보 차 할리우드 배우 톰 홀랜드, 제이콥 배덜런, 존 왓츠 감독이 한국을 내한했다.

톰 홀랜드는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의 연기호흡은 꿈이 현실로 되는 것. 촬영장에서 굉장히 친절하고 배려있는 선배님”이라고 함께 연기한 호흡을 전했다.

또 그는 “스파이더맨이 귀엽다는 말은 너무 좋은 칭찬이다. 극중 스파이더맨은 고등학생이다. 감독님도 그런 스파이더맨를 표현하기를 바랬던 것 같다. 저의 모습을 귀엽다고 봐 주신다면 감사한 일이다. 한국에 처음 왔는데, 한국팬”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톰 홀랜드와 함께 참석한 존 왓츠 감독은 “스파이더맨은 나도 고등학교 2학년 때가 있었다. 그래서 스파이더맨을 표현할 수 있있다. 내가 톰 홀랜드를 직접 캐스팅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톰 홀랜드와 같이 작업해 운이 좋았다”고 그를 극찬했다.

마블을 대표하는 두 히어로의 만남은 지난 해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 : 시빌워’였다. 당시 아이언맨은 팀의 일원으로 스파이더맨을 영입했고, ‘인공 지능’, ‘미니 드론’ 등 576개의 최첨단 기능이 탑재된 슈퍼 수트까지 선물한다.

이후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는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에게 선배 히어로로서 위험한 일에 절대 나서지 말라고 조언한다. 하지만 “히어로도 시험을 봐야 하냐?”고 묻을 정도로 천진난만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는 남몰래 범죄자를 잡으러 다니다, 외계 물질로 무기를 만든 사상 최악의 적 벌처(마이클 키튼 분)와 만나게 된다.

스파이더맨과 아이언맨의 동시 출격까지 기대하게 하는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7월 5일 개봉한다. 김정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