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이상순 부부가 운영하는 JTBC '효리네 민박'이 스태프 아이유까지 합류하며 본격적인 민박집 운영에 돌입했다.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의 '효리네 민박'에 첫번째 손님이 방문했다.

	(사진='효리네 민박' 방송화면 캡처)

경남 김해에서 온 25살의 에너지 가득한 여자손님 5명.

시끌 벅쩍한 웃음으로 등장한 5명의 손님은 구수한 사투리와 맑고 싱그러움으로 이효리와 이상순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민박집에 도착한 첫 손님은 반가운 인사를 나눴고, 5명의 소녀들을 위해 이효리와 이상순은 수박주스를 준비했다.

이효리는 첫번째 민박 손님한 소녀들에게 "여기는 사장님이야"라며 이상순을 소개했다. 이어 "난 회장님"이라고 말했다. 이에 소녀들은 배꼽인사를 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소녀들은 제주도 투어를 하기 위해 '효리네 민박'을 나섰고, 이효리와 이상순은 강아지들의 털을 깍고 볼일을 외출을 했다.

제주도로 떠나기 전 틈틈이 요리 연습을 시작한 아이유는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불고기부터 호박죽까지 다양한 음식을 만들며 의욕을 불태웠다.

이어 짐을 싸기 시작한 아이유는 편한 옷들을 고르며 손님들에게 성의 없어 보이지 않을까 걱정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은 "놀러 가는 게 아니니까"라며 일하기에 편한 옷들로 가방을 채웠다. 그리고 "볕이 엄청나니까"라며 강한 햇볕을 가려줄 수 있는 모자까지 꼼꼼하게 챙겼다.

이어 일기장을 챙기며 "재밌는 일이 많이 일어났으면 좋겠어요"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아이유는 민박집 스태프로 일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사진='효리네 민박' 방송화면 캡처)

제주도 투어를 마치고 들어온 소녀들을 위해 봉골레 파스타를 준비했다. 그리고 함께 식사를 하며 도란도라 이야기를 나눴다.

이효리는 소녀들에게 "다들 직장은 없어?"라고 물었고 소녀들은 조용히 "네"라고 대답했다.

취업 준비생인 손님들은 "승무원 준비중인데, 적성에 안맞는것 같아서 부모님과 상의하고 고민중이다","적성에 맞는 일을 찾아보고 있다"며 취업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 했다.

또 수줍어서 말하기를 주춤하는 소녀를 위해 이상순은 "꼭 다 말할필요 없어. 민박집 주인한테 꼭 다 말안해도 돼"라고 이야기해 소녀들은 웃음을 터트렸다.

식사를 마친 소녀들은 집접 설거지를 하고, 술자리를 마련했다.

민박 꾸미기에 나선 이효리와 이상순은 "민박집 사장은 크게 할일이 없구나, 깨끗한 잠자리를 마련해주는게 다구나"라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효리는 "나도 같이 놀고 싶다"고 말하자 이상순은 "나도"라고 말하며 서로를 바라보며 웃었다.

이상순은 이내 "낄끼빠빠(낄때 끼고 빠질때 빠지다)"라고 애교스럽게 말했다.

	(사진='효리네 민박' 방송화면 캡처)

이효리는 술자리를 하는 소녀들을 위해 바지락찜을 준비했고, 그 틈을 타 이상순은 소녀들과 술자리를 함께했다.

뒤늦게 이모습을 본 이상순은 "뭐하는거야"라며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5일 방송된 '효리네 민박' 1회는 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동시간대 비지상파 1위를 차지하며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분당최고 시청률은 8%대 후반까지 치솟았다. 화제성 역시 최고치까지 올라갔다.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첫회가 방송된 25일 당일 '효리네 민박'은 27.4%의 압도적인 수치로 화제성 순위 1위에 올랐다. 2위에 비해 14.8% 포인트 앞섰다. 당일 베스트 관심 이슈 차트에도 이효리-이상순-아이유 세 사람이 나란히 1, 2, 3위에 해당하는 수치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권영미 기자 kym8505@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