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프로 당구선수 차유람이 남편 이지성과 함께 MBC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이들은 13살의 나이 차이를 믿을 수 없을 만큼 잘 어울리는 한 쌍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지성과 차유람은 2015년 6월에 백년가약을 맺고 슬하에 딸 이한나 양을 얻었다. 하지만 그들의 결혼이 처음부터 대중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던 것은 아니다. 차유람은 당시 '미녀 당구스타'로 이름을 알리고 있었고 방송에 출연해 거듭 혼전순결에 대해 역설해왔음은 물론 자신이 '혼전순결주의자'라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차유람은 결혼 5개월 후인 2015년 11월 딸 한나 양을 낳아 대중으로부터 '속도위반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차유람과 이지성은 결혼 당시부터 "절대 속도위반은 아니다"라고 단언해 비판받기도 했다. 이에 한 누리꾼은 "혼전임신이 범죄도 아닌데 왜이리 속이려고 드냐. 기독교인이고, 혼전순결 말했던 게 걸리는 거라면 이것 역시 거짓말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하기도 했다.

사진=차유람 인스타그램

후에 차유람은 "혼인 신고 두달 뒤에 임신을 했다"며 "당시 이지성이 '생각하는 인문학'이라는 책을 쓰고 있었는데 당시 웨딩촬영을 할 겨를이 없어서 미뤘었는데 중간에 아이가 생겨서 후다닥 식을 올렸다"고 해명했다.

이 같은 차유람의 해명에 누리꾼들은 "과거 자신의 언행과 일치하는 삶을 사는 게 어려운 건 맞다"며 차유람의 진솔한 해명에 공감하는가 하면 "그럴 거면 '혼전순결'타령은 왜 한거며, 속도위반이 아니라는 말은 왜 한건데"라며 차유람의 모순된 언행에 대해 지적하기도 했다. 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