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래퍼부터 슈퍼 루키까지 '쇼미더머니6'를 향한 래퍼들의 열기는 여전했다.

30일 방송된 Met '쇼미더머니6'에서는 새 시즌 도전자들의 1차 예선이 그려졌다.

(사진제공=쇼미더머니6 방송캡쳐)

이날 다이나믹 듀오(최자-개코), 박재범-도끼, 지코-딘, 타이거JK-비지로 구성된 4팀의 프로듀서들은 어느 때보다 화려한 참가자 명단에 기대감을 잔뜩 드러냈다.

펀치넬로, 양홍원, 장용준, 페노메코, 주노플로, 앱신트, 넉살, 로스가 합격 목걸이를 목에 걸었고, 해쉬스완 MC한새, 원썬, 지구인은 1차 예선에서 탈락했다.

딘은 "래퍼로서 평가했을 뿐이다. 그 분들도 그렇게 평가받고자 나온 것이지 않나. 이걸 예우를 갖춰서 하게 되면 취지에 어긋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탈락 이유를 밝혔다. 최자와 타이거JK 역시 "2017년에 옛날 랩을 뽑을 수는 없는 것 같다. 시대의 흐름은 어쩔 수 없다"며 씁쓸해했다. 1세대 래퍼의 자존심을 세운 건 허니패밀리 출신 디기리였다. 개코는 디기리에게 합격 목걸이를 건넸지만 "뒤에서 박수가 나오지 않았다. 긴장하셔야 할 것 같다"고 당부했다.

'고등래퍼' 양홍원은 어김없이 뛰어난 실력으로 극찬을 받으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고등래퍼'에서 사생활 논란으로 하차한 장용준은 "과거에 물의를 일으키고 실수를 했기 때문에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고 1차 예선 통과에 성공했다.

1세대 래퍼가 대거 탈락, '고등래퍼' 출신들이 합격한 가운데 미국 예선에서 실력자들이 많이 등장했다. 특별 심사위원 스위즈 비츠가 함께한 뉴욕 예선의 모습도 그려졌다. 래퍼 스위즈 비츠가 심사위원으로 함께한 가운데 앱신트, 나상욱 등이 신선한 매력으로 주목받았다. 앱신트를 랩을 들은 스위즈 비츠는 "완벽하다"며 "내가 선택한 뉴욕 래퍼는 앱신트다"고 극찬했다.

방송 후반부에는 넉살과 더블케이의 1차 예선 모습이 보여졌다. 프로듀서들도 사전 인터뷰에서 넉살과 더블케이를 우승 후보로 꼽으며 기대를 모았다. '쇼미더머니6' 화제의 지원자인 만큼 넉살과 더블케이는 등장만으로 모두를 집중시키며 엄청난 인기를 보였다. 넉살은 모두의 예상대로 합격 목걸이를 받았지만 더블케이의 합격 여부는 공개되지 않아 궁금증을 안겼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