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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 기자의 Ent 프리즘] JTBC 효리네 민박·비긴어게인

한주 끝내는 일요일의 '힐링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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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TV 예능프로그램의 트렌드가 '힐링'이다.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현실에서 잠시나마 TV를 보며 여유를 찾고 숨통을 터주는 시간을 예능프로그램이 제공하고 있다.
   
안방에 '힐링'을 안겨준 JTBC 새 예능 '효리네 민박'. JTBC 제공
'힐링' 열풍의 주인공은 나영석 PD다. 그는 tvN에서 '꽃보다~' 시리즈 '삼시세끼' '신혼일기' '윤식당' 등을 연달아 내놓으며 '힐링' 트렌드를 이끌었다. 지상파도 MBC '오지의 마법사'나 SBS '싱글 와이프'를 내놓으며 '힐링' 트렌드에 보조를 맞추고 있다.

그런 가운데 지난25일 JTBC에서 새로운 힐링 예능프로그램 두 편을 선보였다. '효리네 민박'과 '비긴어게인'이다. 두 프로그램은 오후 8시50분부터 연달아 방송하며 '힐링 존'을 형성했다. 예능프로그램을, 그것도 일요일 밤에 연이어 편성하는 것은 파격적이었지만 '효리네 민박'은 전국기준 5.8%, '비긴 어게인'은 5.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이날 방송한 종편 전체 프로그램 1, 2위를 차지했다.

시청률도 좋았지만 내용 면에서 두 프로그램이 각기 다른 힐링을 안방에 선사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널리 알려져 있듯 이효리는 이상순과 결혼한 이후 제주도 애월읍 소길리에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소길댁'으로 살아가고 있다. '효리네 민박' 촬영지는 바로 이효리와 이상순의 자택이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실제 거주하는 집을 민박집으로 흔쾌히 개업했으며, 1화에서 두 사람의 여유로운 제주 생활을 보여줬다. 이효리는 특유의 털털함과 애교로 사랑스러운 아내의 모습을, 이상순은 이효리를 위해 헌신하며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냈다. 집안일을 공유하고 많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은 도시의 부부에게서 볼 수 없는 모습이라 부러움을 자아냈다. 2화부터 민박집 일꾼으로 취직한 아이유와 2만1700여 명의 신청자 중에서 뽑힌 일반 민박객이 찾아와 본격적인 '효리네 민박'이 시작된다.
민박집 주인장 이효리와 이상순, 일꾼 아이유가 민박객과 함께 어울리고 대화하는 모습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이웃 간의 정과 대화가 사라진 요즘 '효리네 민박'이 시청자들에게 어떤 힐링을 전할지 기대된다.

'효리네 민박'에 이어 방송된 '비긴어게인'은 첫 번째 버스킹 여행지 아일랜드 더블린에 도착한 유희열과 윤도현, 노홍철이 영화 '원스'에 등장했던 장소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원스'에 등장하는 악기점 월튼 뮤직에서 유희열과 윤도현이 영화 속 '폴링 슬로울리'(Falling Slowly)를 즉흥으로 컬래버레이션하는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버스킹 문화가 발달한 그래프턴 거리 인근 공원에서 아일랜드 출신의 세계적인 밴드 U2의 '위드 오어 위드아웃 유'(With or Without you)를 버스킹하는 윤도현에게서 초심으로 돌아간 뮤지션을 발견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이소라 유희열 윤도현이 가정집 거실에서 학생 밴드처럼 소박하게 연습하는 모습은 잠시 잊고 있었던 어린 시절의 꿈을 돌이키게 했다.

   
이번 주에는 버스킹 문화가 발달한 그래프턴 거리에서 버스킹하는 과정이 그려질 예정이다. 낯선 거리에서 초심을 찾아가는 뮤지션과 그들이 들려주는 음악은 한 주의 마지막을 힐링의 시간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latehop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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