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옥자'(감독 봉준호)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29일 영화 진흥위원회 통합전상망에 따르면 영화 '옥자(봉준호 감독)'는 공식 개봉 당일인 오전 7시30분 기준 실시간 예매율 16%를 기록 중이다. '박열' '리얼'에 이어 3위를 기록, 풋풋한 신작의 위엄을 뽐내고 있다.
 |
| (사진제공=옥자 영화포스터) |
통상 극장 개봉 후 3주간의 시간이 지난 뒤 VOD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반적인 방식과는 달리 '옥자'는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의 배급으로 개봉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몰고 다녔다.
칸 영화제는 '옥자'를 초청한 뒤 넷플릭스 배급을 문제 삼았으며 국내 멀티플렉스 또한 상영을 금지했다.
빅3 극장들의 보이콧으로 사실상 '옥자'의 예매율과 극장 관객수는 반쪽 기록에 불과하다. 객관적인 비교를 할 수 없다.
'옥자'는 28일에서 29일로 넘어가는 자정(0시) 넷플릭스를 통해 선 공개됐다. 그리고 오전 9시 이후 조조상영을 시작으로 전국 약 79개 극장에서 '옥자'를 관람할 수 있다.
'옥자'는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넷플릭스의 전액 투자로 만들어진 작품이라 일반 영화와는 달리 특정 손익분기점이 없다. 이미 벌어둔 돈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넷플릭스 측은 '옥자'를 얼마나 많은 네티즌들이 관람했는지 등 기록도 공개하지 않는다.
봉준호 감독은 "내 작품 중 처음으로 손익분기점이 없는 작품이다. 극장과 넷플릭스 어느 곳을 통해 봐도 상관없지만 큰 화면이면 아무래도 더 좋을 것 같다. 넷플릭스로 보더라도 휴대폰 보다는 PC를 추천한다"고 귀띔했다.
출연 배우인 릴리 콜린스는 "이 아름다운 영화가 매우 자랑스럽다. 빨리 여러분들과 '옥자'를 함께 하고 싶다"고 밝혔다.
옥자의 새로운 배급방식이 영화계에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지만 관객들에게는 궁금증을 불러오고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영화임에 분명함을 개봉 당일날 증명해주고 있다. 이영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