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세대 DJ 박원웅 씨가 별세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박 씨는 24일 버스에서 차멀미를 느껴 삼성의료원에 입원했다. 하지만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악화돼 이날 오후 9시 30분께 숨졌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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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연합뉴스) |
빈소는 역삼동 성당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6월 27일이다.
박원웅은 국내 1세대 DJ라는 타이틀까지 가지고 있어 생전 그의 목소리에 주목되는 바.
고인은 1967년 MBC 음악 프로듀서로 입사한 뒤 '뮤직 다이알'을 연출했다가 내부 사정으로 DJ까지 맡았으며, 청취자들의 호평을 받아 정식 DJ로 데뷔했다.
이후 70~80년대 '별이 빛나는 밤에'의 '별밤지기'로 인기를 끌었다.
고인은 '밤의 디스크쇼' '박원웅과 함께' '골든디스크' 등 음악 프로그램을 진행하다 1993년 '골든디스크'를 마지막으로 MBC에서 22년간의 DJ 생활을 마감했다. 박원웅은 18년간 약 5,400회 방송 기록을 세우며 라디오 DJ계 큰 별로 남았다.
지난 2015년, 박원웅은 '양창욱의 아침저널'을 통해 자신의 삶에서 라디오 DJ란 "고마운 친구"라고 표현한 바 있다. 이어 그는 "라디오는 동반자로 지금껏 나에게 큰 역활을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방송 활동을 접은 뒤에도 박원웅은 후배 음악전문 DJ를 키우기 위해 노력하며, '한국방송디스크쟈키협회'를 만들어 약 100여 명의 회원들과 꾸준히 활동했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