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6월의 마지막 토요일을 맞은 오늘(24일), 한가로운 주말을 즐기는 시민들의 발걸음은 아침부터 분주하다. 하지만 더운 날씨 때문에 사람들의 발은 계속해서 실내로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많은 수의 시민들은 더위에 지쳐 시원한 영화관으로 향하고 있다. 마이클 베이 감독의 새 영화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가 63.8%의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누적관객수 72만 5천 명을 기록하며 한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뒤를 따르는 지난 15일 개봉한 김명민, 변요한 주연의 영화 '하루'도 선전하고 있다.

'하루'는 현재 11.3%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누적관객 80만 명을 돌파했다. 트랜스포머에 비해 낮은 점유율을 보이고는 있으나, 두 영화가 가진 상영관의 수를 고려할 때 '하루'의 결과 역시 나쁘지 않다.
이 뒤를 따르는 '미이라'는 지난 6일 개봉해 누적관객 34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선전을 보이고 있다. 이 뒤를 김옥빈 주연의 '악녀'가 누적관객 100만 명을 넘기며 차지하고 있다.

유아를 동반한 가족의 경우 '트랜포머'를, 연인 간에는 '첫키스만 50번째'등의 역화를 선택한다면, 시원한 그늘 아래서 주말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