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532회 "굿걸 굿바디" 특집으로 꾸며져 모델 이소라, 송경아, 한혜진, 걸스데이 유라가 출연했다.

	(사진=MBC)

이날 송경아는 남편에 대한 이야기들을 전했다. 송경아는 프로포즈 당시 설레발로 산통을 깬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오빠가 태국으로 여행을 가자고 하더라. 그래서 흰 드레스를 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느낌이 왔다. 아니나 다를까 흰 오두막집에 셰프분도 있었다. 명품 가방에 반지를 넣어서 결혼해달라고 청혼했다"고 로맨틱한 프로포즈를 회상다. 송경아는 "제가 울면서 알겠다고 했어야하는데 '뭐 하면 오빠랑 하겠지'라고 말해 실망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미국 교포 출신인 남편의 귀여운 말실수담도 이어졌다. 송경아는 "오빠가 저희집에 올때 벨을 누르고 어머니한테 '경아 계세요'라고 했다. 엄마가 귀여워서 웃었는데 집에 갈때 '부담스러우니 나오지 마세요'라고 했다. 어휘 선택을 잘못한다"고 남편의 실수를 털어놓았다.

남편은 '마리텔'에도 출연한 적이 있다고. 김구라는 기억을 못했고 송경아는 "말을 안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당시 자료화면에 맥주 전문가로 나온 남편 도정한씨의 모습이 잡혀 눈길을 끌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