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미가 “8년차가 됐다. 나인뮤지스에서 내 모든 성인기를 보냈다. 하지만 죽지 않았다”고 전했다.

걸그룹 나인뮤지스가 미니앨범 ‘MUSES DIARY PART.2 : IDENTITY(아이덴티티)’와 타이틀곡 ‘기억해’를 발표하고 경리, 혜미, 소진, 금조 4인 체제로 활동을 시작한다.

혜미는 “데뷔 7-8년이 됐다. 계약 만료 후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 계약 만료로 해체하는 분과 그룹을 보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지금 이 순간이 재도약의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죽지 않았다고 본다”고 전했다. 또 혜미는 “나인뮤지스에서 내 모든 성인기를 보냈다. 나인뮤지스를 빼면 어떻게 될까 쉽게 상상이 안 갔다”고 말했다.

이어 나인뮤지스의 경리는 “아이돌 치고는 성숙한 편이다. 심오하게 성숙미를 표현했다”고 바뀐 모습을 전하기도 했다.

기존 8-9인조에서 바뀐 모습이다. 나인뮤지스의 19일 열린 서울 홍대 무비아트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경리는 “단체 채팅방에서 응원을 해줬다. 다른 곳에서 개인 활동을 하고 있지만, 부러워하는 것 같다”고 했고, 혜미는 “성아 언니가 참여하지 않았지만, 많이 도움을 줬다. 사진 등을 보내주며 시안을 보내주기고 했다”고 했다.

손성아는 개인 음악 작업 및 디제잉 공부 중이다.

‘걸크러쉬’, ‘쎈언니’, ‘섹시돌’ 등 나인뮤지스 만의 색깔을 담은 이번 앨범은 여름을 맞은 ‘모델돌’, 나인뮤지스의 섹시함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15년 11월 발매된 미니앨범 ‘잠은 안 오고 배는 고프고’ 이후 약 2년 만에 나인뮤지스로 발매하는 것이다. 나인뮤지스A로 지 난 해 발표한 ‘MUSES DIARY’에 이어 다이어리에 숨겨놨던 이야기를 새 앨범 ‘MUSES DIARY PART.2 : IDENTITY(아이덴티티)’로 보여준다.

특히 타이틀곡 ‘기억해’는 청춘들의 아픔과 상처, 혼란 속에서 나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성장스토리를 담고 있다. 나인뮤지스는 오늘 오후 6시 음원을 공개하고 20일 SBS ‘더쇼’를 통해 본격적인 방송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김정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