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9시 30분 SBS에서 'TV동물농장'이 방송된다.
먹방의 대결로 뜨겁다는 북카페 냉장고 안에서 라쿤 '도레'를 만났다. 잠만 자고 있던 '도레'는 간식을 꺼내들자 눈을 번쩍 뜨고선 간식을 가로채 흡입하기 시작했다. 그때 '도레' 앞에 앙숙 웰시코기 '핸콕'이 나타났다. '핸콕'이 등장하자 '도레'는 쓸쩍 자리를 피하고 '핸콕'은 '도레'의 간식을 편하게 흡입한다. 언제나 불쭉 나타나 간식을 가로채는 '핸콕' 때문에 '도레'는 요즘 들어 식욕과 통제불능의 예민함까지 보여주고 있다. 귀엽고 사랑스럽기만 한 '도레'와 '핸콕'이지만 먹을 것을 두고 돌변하는 녀석들의 모습에 주인의 걱정은 커져만 간다. 이들에게 다시 평화가 찾아올 수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온다.
초호화 주택에 공작새들의 하우스가 있다. 얼핏 보기엔 평화로워 보이지만, 두달 전 돌연 가출 해버린 '도뜨' 때문에 주인아주머니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집을 박차고 나선 지 보름째 되는 날부터, 마을 곳곳에서 녀석의 목격담이 들린다. 포획을 시도할 때마다, 번번이 하늘로 내빼버려 잡기가 쉽지 않다. 그렇게 녀석과의 숨바꼭질이 시작됐다. 마을 일대를 누비며 사건사고를 저지르는 통에, 아주머니의 속은 날이 갈수록 타들어간다.
이 쯤 되면 포기 할 법도 하지만, 종종 제 발로 집을 찾아오는 녀석의 알 수 없는 행동 때문에 희망의 끈을 놓지 못한다. 하늘과 땅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공작새 '도뜨'의 컴백홈 대작전이 펼쳐진다.
벌써 며칠 째 지붕 위에서 울며 마치 뭔가를 찾아 헤매듯 지붕 위를 서성이고 있는 묘령의 고양이가 있다. 골목길을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면 저를 좀 봐달라는 듯이 더 격렬하게 울고 있다. 또 다른 고양이의 울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하자 지붕 옆 붉은 기둥으로 자리를 옮긴다. 작고 희미한 소리지만 분명 기둥 안에서 고양이의 소리가 나고 있었다. 가까이 갈수록 더 또렷하게 들린다. 기둥 옆쪽에 있는 틈 사이로 특수 카메라를 넣자 새끼 고양이 한마리가 보이고, 밖으로 나오려고 안간힘을 쓰지만 빠져나오지 못하고 점점 힘을 잃어가고 있다. 과연 새끼 고양이는 안전하게 구조될 수 있을지 공개된다.
(사진제공=SBS)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