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틈TV의 웹 예능 '10PM 시즌3-하지영의 연예핫이슈'에서 최근 대마초 권유를 폭로한 가인을 재조명했다.

	(사진=가인 인스타그램, 비틈 TV)

5일 밤 10시 방송된 '하지영의 연예핫이슈'에서는 최근 악플러와의 전쟁으로 인해 스스로 공황장애라는 진단서까지 공개하며 고통을 호소했던 가인의 이야기를 전했다.

강경윤 기자는 "사람들이 몸이 아픈 것에 비해 정신적으로 아픈 건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데 연예인들에게는 생명과도 직격될 수 있는 심각한 거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공황장애로 입원하는 일은 쉽지 않은데 굉장히 심각한 상태인 것 같다"고 말했다.

가인이 최근 행사불참의 이유로 입원 사실이 알려지자 악플러들의 루머에 시달려왔다. 악플러들과의 전쟁을 치르던 가인은 자신의 SNS에 직접 우울증과 공황장애 진단서를 공개하면서 충격을 줬다. MC 하지영은 "가인 씨가 원래 데뷔 초에는 밝고 긍정적인 성격이었는데 최근 SNS 글들을 보며 추측해 보면 참앗던 게 폭발한 게 아닌가 싶다. 우을증이 심각한 거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사진=가인 인스타그램, 비틈 TV)

또한 "아플 권리마저 빼앗긴 거 아니냐는 말이 정말 슬프다"며 "섹시한 이미지의 여가수에게는 성적 장난과 개그를 많이 하는데 이런 상처들이 곪은 게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여자연예인이 화려해 보이지만 그 뒤에 엄청나게 고독한 삶이 뒤 따른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강경윤 기자는 최근 배우 최강희와 나눈 인터뷰에서 "본인이 우을증을 극복하고 나니까 그 기간 동안 움츠러들었던 것이 얼마나 본인 건강에 안 좋았는지 깨달았다고 했다"며 여자 연예인의 고충을 전했다. 이어 "극복하는 방법으로 우울증이 있다, 아파서 약을 먹었고 좋아지고 있다, 이렇게 오픈하는 것만으로도 치유가 됐다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또한 "울며 겨자 먹기로 참는 게 부지기순데 용감하다고 본다"며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도 받고 협조를 하겠다고 한 것도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공개연인인 주지훈 또한 과거 대마초로 고초를 치렀던 만큼 대중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지만, 가인에게는 안타깝다는 시선이 지배적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권영미 기자 kym8505@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