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방송된 썰전의 시청률이 5%(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회 시청률 7.1%보다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자유한국당 복당파들이 욕먹는 이유에 대해 유시민과 전원책이 의견을 나눴다. 유시민은 "보통 철새는 6개월 정도 머물고 떠나는 데 이들은 봄에 왔다 봄이 다 가기 전에 떠난 철새다. 그래서 욕 먹는 것이다"고 말했다.
김성태 의원의 '도피용, 면피용 정당' 발언에 충격받은 전원책은 "이건 아니다…살면서 이렇게 치사한 철새는 처음이다. 이들은 카멜레온이다"고 퍼부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문제도 다뤘다. 문재인 정부 들어 세 번째 북한 미사일이 발사됐다. 도발을 통해 김정은이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전원책은 "김정은의 핵·미사일 개발은 김정일의 유시를 따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유시민은 "북한이 핵을 가지려는 목적이 무엇인지를 보는 것에서 시각 차가 발생한다. 그에 따라 정책도 달라진다"고 풀이했다. 유시민은 최종적인 북한의 목표는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전략핵무기라고 진단했다.
서훈 국정원장의 "북한의 체제 보장·선 비핵화 요구 안돼" 발언이 논란이 됐다. "국정원장이 되려는 사람의 대북관에 문제가 있다"는 전원책의 주장에 유시민은 "이는 이전 정권과 다르기 위해 기용한 것이다. 남북대화만 하려는 것이 아니라 남북대화도 하려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장관·국정원장 등 국회의 인준 동의가 필요하지 않아 대통령이 쓰려고 하면 임명은 된다. 하지만 국회가 청문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으면 모양새가 빠진다고 설명했다.
유시민은 "청문보고서 채택 못 받고 대통령이 임명 강행했던 장관은 바로 '나야 나'"라고 말해 김구라와 전원책의 배꼽을 잡게 했다.
현직 판사를 법무비서관에 임명한 것을 두고 치열한 설전이 벌어졌다. 전원책은 차후 사법부 인사에 법무비서관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유시민은 자기 코드에 맞는 참모를 대통령이 쓸 수 있는 것이다며 맞섰다.
특수활동비도 도마에 올랐다. 그동안 이 비용은 수석비서관과 비서관의 업무 추진비로 배정되기도 했다. 전원책은 "박근혜 정부가 이 돈을 마치 사적으로 썼다고 현 정부가 호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청와대 직원 수당으로 쓴 돈을 제외하더라도 20억 원의 이상의 사용처를 알 수 없어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특수활동비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행방 조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통합할 가능성에 대해 전원책과 유시민은 어떤 생각을 할까. 이들은 더불어민주당이 통합 시 과반수이므로 통합하고 싶을 것이지만 지지자들은 반대하고 있다. 유시민은 "이들이 당에 들어오면 또 친문, 비문, 반문, 싸움박질한다"고 진단했다. 국민의당의 경우 창당 기반에 어긋나므로 어려운 입장이다. 국민의당에 민주당과 합치고 싶은 의원이 상당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노룩패스로 화제가 된 김무성 의원에 대한 평가도 나왔다. 유시민은 "김 의원은 NBA에 진출해야 한다. 업종을 변경해야 한다"고 입을 열었다. 화제가 된 김무성 의원의 '노룩패스' 영상에 여기저기서 패러디 영상이 등장했다. 미국의 한 토크쇼에서도 문제의 영상이 소개됐다. 이 보도로 함께 이슈가 된 우리나라의 단어는 '갑질'임을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