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친구'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영화배우 정운택이 8월 19일 명동의 한 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그와 백년가약을 맺는 신부는 16살 연하의 배우 김민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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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영화 '친구' |
이런 가운데 그가 지난해 EBS '리얼극장-행복'에 출연해 털어놓은 자신의 속내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해당 방송에서 고등학교 재학중 방황했던 자신의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털어놨다. 하지만 당시에도 어머니만큼은 자신을 포기하지 않았다며 어머니에 대한 감사와 애정을 드러내 보였다.
이에 반해 그는 아버지에 대한 원망을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전하기도 했다. 정운택은 학창시절 아버지가 술을 마시면 어머니가 운영하시던 국밥집에서 난동을 부렸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가족들을 위해 평생 막노동했던 아버지의 마음을 이제는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서 그는 "그런 아버지의 성질을 내가 물려 받은 것 같다"고 말해, 그간 그가 저지른 사건들을 다시 떠오르게 했다.
정운택은 2015년 서울 강남구 논현동 교보타워사거리 인근에서 대리기사 A씨의 정강이를 걷어차는 등 상해를 입힌 것을 비롯해 무면허 운전 등의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이 때문에 연예계에서 외면받기 시작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어머니의 직장암 말기 판정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었다.
정운택은 해당 방송을 통해 "나처럼 실수 많이 하고 잘못 많이 저지르는 사람들이 나를 계기로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말해, 방송 당시 시청자들로부터 "아무도 당신을 용서하지 않았는데 멋대로 '나처럼'이라고 말하지 마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결혼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수의 사람들이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왔다. 한 누리꾼은 "사고 많이 치고 여러 사람 속 썩이셨으니 이젠 좋은 사람 되셨겠죠. 결혼 축하합니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한편 그의 아내가 될 배우 김민채는 정운택이 제작자 겸 배우로 출연한 창작 뮤지컬 '베드로'에 출연하고 있다. 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