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민영이 '7일의 왕비'에서 연기파의 면모를 톡톡히 보였다.

31일 KBS의 기대작인 '7일의 왕비'가 공개되며 드라마 속에서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동안 왕비자리에 앉았다 폐위된 단경왕후 역을 맡은 박민영이 화제다. 박민영은 '성균관 스캔들' 이후 오랜만에 사극에 참여하며 시청자들에게 사극의 박민영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이에 대해 박민영은 4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7일의 왕비'를 선택한 이유를 "사극만의 치명적인 매력이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현대극과 달리 얼굴로 모든 걸 표현해야 해 배우로서 힘든 작업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7일의 왕비'의 캐릭터처럼 사랑에 올인하는 타입이냐는 질문에 "예전에는 그랬는데 요즘은 '쫄보'다. 30대가 되니 사랑에 지레 겁먹고 걱정이 많아졌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런 박민영의 우려와 다르게 드라마가 공개된 후 '7일의 왕비'단경왕후의 모습을 접한 시청자들은 박민영의 작품 선택 안목이 뛰어나다는 반응을 보이며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7일의 왕비'는 매주 수,목 밤 10시 방송된다. 강정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