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한 '터널'에서 차분한 심리학자 신재이 역을 맡아 눈도장을 찍은 배우 이유영(28)은 행복한 미소를 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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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연합뉴스) |
"첫 드라마 도전인데, 이렇게까지 잘 될 줄은 정말 몰랐어요. '대박'이 난 게 신기해요. 주변에서도 탁월한 운을 가졌다고 말씀해주셔서 힘이 나고, 오랫동안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2014년 영화 '봄'으로 데뷔한 이유영은 '간신'(2015) 등 총 8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2015년 제36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등 5번의 굵직한 수상을 했지만 드라마는 '터널'이 첫 도전이었다.
이유영은 '터널'의 재이역을 맡으면서 어려운 점도 많았다고 한다.
"자기 일만 하고 다른 것엔 무관심한 역할이다 보니 무감각하게 연기하려 애썼는데, 그 모습이 아예 감정 없이 연기하는 것처럼 보일까 봐 걱정됐어요. 게다가 저는 재이와 정말 닮은 구석이 하나도 없거든요. 그래도 뒤로 갈수록 인간적인 부분이많이 나와서 다행이었죠."
실제로는 세 살 차이밖에 나지 않는 최진혁과 부녀지간을 연기하느라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오히려 단순하게 생각했다. 그냥 아빠라고 믿었다"며 "진혁 오빠도 평소에 딸이라고 불러주는 등 도움을 많이 줬다"고 답했다.
'터널'을 통해 안방극장으로까지 활동 영역을 넓힌 이유영은 앞으로도 드라마를통해 자주 인사하겠다고 말했다.
"영화는 한 번 찍으면 개봉할 때까지 관객으로부터 피드백을 못 받는데 드라마는 바로바로 반응이 오잖아요. 의견을 반영해서 만회할 수 있으니까 매력적이죠. 또 제가 굉장히 밝은 성격인데 그동안의 작품들에서 무겁고 성숙한 역할을 주로 했어요. 그래서 로맨틱코미디 같은 밝은 작품으로도 찾아뵙고 싶어요."
그는 연인 김주혁에 대해서는 "재밌다는 시청 소감 문자는 받았는데, 촬영에 바빠 조언을 구할 시간은 별로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애 중 생기는 감정들을 경험하는 것은 배우에게 꼭 필요한 것 같다. 배울 수 있는 게 많다"고 덧붙였다. 천기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