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연자의 매니저가 송대관의 욕설 논란과 관련해 기자 회견을 열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김연자의 매니저 홍상기 대표는 30일 오전 서울 신사동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송대관 욕설 논란'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연자도 참석했다.

앞서 송대관은 지난달 24일 KBS 1TV '가요무대' 녹화를 마치고 내려오던 중 후배 여가수의 매니저로부터 욕설과 폭언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욕설 논란 당시의 CCTV 영상을 공개하며 폭언이나 욕설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연자는 "2~3년 전부터 송대관이 인사를 안 받아줬다"며 "쫓아가서 인사해도 안 받아줘서 못마땅한 게 있나 싶어 대표님께 말씀드렸는데 일이 이렇게 커졌다"고 말했다.

송대관 욕설 사건이 재조명되면서 김연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김연자는 지난 1974년 TBC '전국가요 신인스타쇼' 우승과 함께 오아시스레코드에서 김학송이 작곡한 '말해줘요'를 발표하면서 데뷔했다. '쟁이쟁이', '어디쯤 가고있을까', '알잖아요 내 마음', '부모님 전상서' , '수은등', '밤열차' 등 수많은 곡을 발표한 김연자는 주로 일본 무대에서 활동했다.

김연자는 주로 일본에서 활동하며 지난 2001년엔 제43회 일본레코드 대상 기획상을 수상했다.

지난 4월 후배가수 홍진영, 다이아와 함께 '꽃, 달, 술'작업을 함께하면서 김연자는 국내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김연자는 지난 27일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김연자는 EDM과 트로트를 접목시킨 자신의 곡 '아모르파티'를 열창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