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켈리 교수 가족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등장하며 화제다.
로버트 켈리 교수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관한 BBC와의 인터뷰 중 딸 예나와 아들 유섭이가 평소처럼 서재로 들어오는 '귀여운' 방송 사고로 유명세를 탄 가운데 영국방송 BBC와의 인터뷰라는 점에서 한국인들에게 영국 사람으로 오해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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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유튜브 방송캡쳐) |
알고 보니 켈리 교수는 미국 오하이오 주 서쪽에 있는 쿠야호가 카운티 출신으로 마이애미 대학에서 역사와 정치학으로 학사 학위를 받은 뒤 고향에 위치한 오하이오 주립대학에서 국제관계학으로 석사외 박사 학위를 받은 미국 사람이다. 현재 부산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정치외교학과 부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켈리 교수는 지난 10일(현지시각) 카타르 알자지라 방송에 출연해 한국의 제19대 대통령선거에 당선된 문 대통령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당시 방송 진행자가 '한국 국민이 문 대통령을 뽑은 이유'를 묻자 켈리 교수는 "문 대통령은 곧고 강직한 사람으로 보인다. 예의 바르고 신중하며 교수님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신중함과 품격있는 말투는 오바마와 비슷하다. 또 상당히 청럼하다"고 답했다.
그는 또 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교하며 "두 사람의 공통점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성격이나 이념적인 면에서 두 사람은 매우 다르다"고 설명했다.
한편 29일 '슈퍼맨' 측 관계자는 "켈리 교수의 BBC 인터뷰 영상을 관심 있게 봤다. 샘 해밍턴이 SNS에 글을 남긴 걸 보고 같이 방송을 해보면 어떨까 싶었다"고 섭외 이유를 밝혔다. 켈리 교수는 오바마 전 대통령도 출연한 바 있는 '엘렌쇼'의 끈질긴 섭외 요청을 마다하고 '슈퍼맨' 출연을 결심했다. 가족적인 프로그램이라는 이유에서다.
'슈퍼맨' 관계자는 "출연 승낙을 받기까지 2~3개월이 걸렸다. 당시 인터뷰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많은 연락을 받았다고 하더라. 어렵사리 출연을 결정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