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500회 특집에 배우 조인성이 출연했다.

KBS 2TV '해피투게더3'는 500회 특집으로 '보고싶다 친구야'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조인성이 MC들의 전화를 받고 달려와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석진은 이광수에게 받은 조인성 전화번호로 통화를 시도했다. 지석진은 "난생 처음으로 조인성에게 전화를 걸어본다"며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조인성이 모르는 번호는 받지 않아 첫 시도는 실패했다. 이후 문자를 남긴 후 조인성에게 전화가 와 통화에 성공했다.

지석진은 "너랑 처음 통화한다"며 "말을 놔도 되겠니"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인성이 "그래도 되죠. 형님"이라며 흔쾌히 동의하자 지석진은 벌떡 일어나 감사 인사를 표했다.

이어 지석진은 "해피투게더 500회 특집이다"며 "축하해주면 안되겠니"라고 물었고 조인성은 "축하드린다"고 답했다. 통화를 넘겨 받은 유재석은 "500회 특집 특별 출연을 해줄 수 있냐"고 부탁했고 조인성은 집이 근처라고 말하며 "가능하다"고 말했다. 조인성은 "주소 불러달라"고 말해 출연진의 환호를 받았다.

전화 후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등장한 조인성은 "집에서 '무한도전' 보고 있었다"며 "일정도 없고 500회 특집이라 축하할 겸 왔다"고 밝혔다.

또한 유재석은 "이효리한테 부재 중 전화가 왔었다"며 통화를 시도했다. 서로 인사를 나눈 후 이효리는 "왜 전화했는데? 녹화 중이야?"라고 물었다.

유재석이 "'해피투게더'가 500회"라며 "네가 신동엽 형하고 레전드 MC니까 축하 인사를 해달라"고 요청하자, 이효리는 "너무 오래했다"며 "오빠 힘들겠다. 그만해 이제"라고 말해 여전한 예능감을 드러냈다.

이어 유재석은 "지금 여기 누가 왔는지 아냐"며 조인성에저 휴대전화를 넘겼다. 이효리는 "목소리를 들으면 누군지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지만 조인성이 "누나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자 "박보검!"이라고 외쳤다.

그러자 조인성은 '누나 그때 촛불집회 끝나고 만났는데…"라고 말했고, 이효리는 잠시 생각하다가 "아! 인성이! 인성이구나~"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어머나 인성이 거기까지 갔네?"라고 덧붙여 폭소케 했다.

이에 유재석은 "근데 효리야 너 나하고 통화할 때랑 목소리가 너무 달라지는 거 아니야?"라고 섭섭함을 드러냈다.

이효리는 진심으로 500회 축하 인사를 전하며 "제가 큰 웃음 준비해서 나갈게요"라고 덧붙였다.

(사진제공=KBS)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