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뷔 3년차 새 마음으로 준비
- 수록곡 '블링블링' 가장 만족
- 국내 팬들과 자주 만날 예정

빅뱅, 위너를 잇는 YG엔터테인먼트의 힙합 그룹 '아이콘'(비아이 김진환 바비 송윤형 구준회 김동혁 정찬우)이 지난 22일 1년 만에 새 싱글앨범 '뉴 키즈:비긴'(NEW KIDS: BEGIN)을 공개했다. 아이콘은 2015년 '취향저격' '지못미' '리듬타' 등이 수록된 1집 정규앨범 '웰컴 백'(WELCOME BACK)으로 데뷔하며 신인상을 휩쓸었고, 지난해 싱글 '오늘 모해'를 발표한 후 해외 활동에 전념했던 터라 오랜만의 국내 활동이 반갑다.

	지난 22일 1년의 공백기를 깨고 새 싱글앨범 '뉴 키즈:비긴'을 공개하며 국내 활동에 나선 힙합그룹 아이콘.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블링블링'(BLING BLING)과 '벌떼'(B-DAY) 등 두 곡을 수록한 앨범명 '뉴 키즈'는 '새로운 시작'과 '새로운 스타일'의 의미를 담았다.

그동안 일본 아레나 투어와 돔 공연 등 수많은 해외 무대를 통해 쌓은 경험과 실력을 바탕으로 한층 더 성숙해진 퍼포먼스와 음악으로 국내 팬들에게 다가가겠다는 아이콘을 지난 22일 서울 마포구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만났다.

-1년 만에 새 싱글앨범을 발표했다. 오랜만의 국내 활동이라 컴백 소감이 남다르겠다.

▶긴 공백기와 준비 기간을 거쳐 1년 만에 컴백하기 때문에 다시 데뷔하는 느낌이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기대와 설렘을 가지고 있다.(비아이)

-공백기가 길어진 이유가 있는가?

▶저희는 힙합을 하고,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그룹이다. 그래서 많은 무대 경험을 쌓고 여유로움을 가져야 좋은 퍼포먼스가 나온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해외 공연을 많이 했다.(김동혁)

-앨범명 '뉴 키즈:비긴'에서 새로 시작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3년차이지만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해보자는 뜻을 담았다.(바비)

▶이전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음악과 안무, 비주얼을 보여드리려 한다. 앨범에 수록된 두 곡 중 '블링블링'은 거침없는 표현으로 날 것 그대로를 담으려 했다. 퍼포먼스 면에서는 칼군무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다. '벌떼'는 신나는 노래로, 팬들이 기분 좋게 들었으면 했다.(비아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블링블링'에 대해 "아이콘 최고의 곡"이라고 표현했다. 이번에도 멤버 비아이와 바비가 두 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했는데 만족도는 어느 정도인가?

▶양 대표 프로듀서님이 그런 칭찬을 해주시는 경우가 별로 없었다. 보다 열심히 하라는 말씀인 것 같다.(비아이)

▶'블링블링'은 가장 만족도가 높다. 저희 스스로 '이건 대박이다' 싶을 정도로 멋있다. 특히 '블링블링'은 칼군무를 보실 수 있을 텐데, 지금까지 안무 중 가장 열심히 준비했다.(구준회)

-'벌떼'는 생일을 뜻하는 '버스데이'(BIRTHDAY)의 준말인데, 재미있다.

▶언어 유희 같은 느낌이 있다. 신나는 노래나 가사에 '버스데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는데, 갑자기 '벌떼'라는 단어가 생각났다. '벌떼처럼 달려들자'는 것과 '버스데이'의 신나는 마음을 섞은 것이다.(비아이)

-이번 국내 활동의 목표는 무엇인가?

▶이번에는 음악 프로그램은 물론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팬들에게도 더 가깝게, 자주 찾아갈 예정이다.(김진환)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