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이 이창훈까지 배신하며 회사 경영에서 안하무인의 태도를 보였다.

19일 방송된 SBS '아임쏘리 강남구'에서 신태진(이창훈)이 신태학(현석)의 뺑소니범이 박도훈(이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제공=SBS)

도훈(이인)은 신회장(현석)이 손가락을 움직이면서 깨어날 조짐을 보이자 자신의 죄가 드러날까 불안에 떨었다. 결국 밤에 몰래 병원을 찾아가 신회장의 생명유지장치를 떼어 내려고 했다.

하지만 그 순간 명숙(차화연)은 잠에서 깨어나 이러한 도훈의 행동을 지켜봤다. 이에 도훈은 놀라 행동을 멈췄다. 명숙은 다시 눈을 감았다 뜨면서 언제 왔냐고 도훈에게 물으며 어떤 남자가 산소호흡기를 떼려고 하는 꿈을 꿨다고 했다.

다음 날, 명숙은 비서를 시켜서 병실을 24시간 감시하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신희주(김주리)에게 절대 태학을 혼자 두지 말라고 했다. 그 시간 도훈은 명숙이 자신을 봤음에도 모르는 척 하는 것에 불안해 했다. 이에 도훈은 하루 빨리 회사의 사람을 자신으로 채우려고 했다. 그리고 주주를 끌어 모으며 회사를 장악을 하려고 했다.

도훈은 회사에 출근해 불안해하며 인사이동을 지시했다. 인사팀장이 "이 사람들은 신전무 사람들"이라고 하자 "회장이 전무한테 허락을 받아야 하냐? 임원해야지 언제까지 인사팀장만 하겠냐"라고 겁을 줬다.

이어 주주들을 만나 "제 장인이 누구인 줄 알죠? 지금 지지율이면 당선된다. 주식 천정부지로 뛰어오를 거다 계산들 잘 해봐라. 결정 못하는 거 같은데 내가 돕겠다. 유언장에 상속자로 제 이름이 써있다"라고 거짓말을 했다.

도훈은 "절 도우실 분들은 남고 아닌 분들은 나가라. 여기서 나가는 순간 나와 적이라는 것 명심해라"라고 말하며 주주드링 자리를 지키자 비열한 웃음을 지었다.

모아는 결정을 하지 못하는 명숙에게 유언장 내용을 알려주겠다고 했다. 그리고는 모아는 친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빼고는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명숙은 유언장을 듣고 모아에게 자신이 어떻게 하면 되겠냐고 했다. 그러나 모아는 자신이 미끼가 될 것이라면서 냉동차 기사를 찾으라고 했다.

명숙은 모아의 제안대로 태진에게 냉동차 기사와 통화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태진은 당황해 하며 모아의 덫에 걸린 채 모아를 찾아갔다. 모아는 태진에게 냉동차 기사를 만날 것이라면서 뺑소니 범이 누구냐고 말하라고 했다. 그렇지 않으면 당장 검찰에 넘길 것이라고 했다. 이에 태진은 비서를 시켜 냉동차 기사와 연락을 해보라고 했다.

남구는 회장 아들의 사고 현장 사진을 보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강남희(허영란)는 과거 남구가 가지고 있던 목걸이를 공천수(조연우)에게 주려고 했다. 하지만 이를 본 김수복(황미선)은 안 된다면서 남구에게 잘 가지고 있으라고 했다.

명숙은 태진에게 자신이 냉동차 기사를 찾았다면서 다음 날 검찰에 출두할 생각을 하라고 했다. 살인교사로 감옥에 넣을 것이라고 했다. 다급해진 태진은 영화(나야)에게 장인을 만나게 해달라고 했다. 영화는 이를 기회 삼아 태진의 주식을 모두 집어삼킬 생각을 했다.

하지만 태진은 영화와 도훈의 계획을 눈치 챘다. 그리고는 냉동차 기사 일만 해결하면 도훈의 정체를 폭로 하겠다고 했다. 이에 영화와 도훈은 어쩔 수 없이 주식을 포기하고 태진을 돕기로 했다. 그러나 명숙은 태진이 검찰에 가기 전에 단판을 지으려고 했다. 명숙은 도훈이 가짜라는 사실을 알고 있음을 밝혔다.

폭주한 태진은 골프채를 들고 도훈의 방으로 향했다. 그리고는 자신을 가지고 놀았냐면서 화를 냈다. 절대 태학을 건들이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고 소리쳤다. 그리고는 도훈에게 골프채를 휘둘렀다. 티모그룹 사람들의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인의 욕심이 극에 달했다. 과연 이인으로부터 남구가 신회장이라는 게 밝혀지면서 티모그룹을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영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