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다시 시작하는 유진박과 김상철 매니저가 출연했다.

현재 유진박은 전성기를 만들어준 매니저 김상철 씨와 자신의 집에서 함께 살고 있었다.

	(사진 = kbs '인간극장' 방송 화면 캡처)

두 사람은 15년 만에 다시 만난 벌써 2년째 함께 살고 있다.

유진 박은 96년 줄리어드 음대를 졸업하고 열린음악회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한국에서 큰 화제가 된 유진박은 한국 활동을 위해 폭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활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2009년 소속사의 착취 의혹 루머가 퍼지자 팬카페를 중심으로 유진 박에 대한 구명운동이 일기 시작했다.

이후 유진박에 대한 감금과 폭행이 사실로 드러나고, 유진박을 감금·폭행했던 김옥준 대표는 당시 소속 여가수를 성폭행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되어 4년 형을 선고 받았으나, 항소심에서 성폭행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고 징역 1년형에 그쳤다.

유진박은 사건 발생 후 뉴욕에서 휴식을 가졌다. 그러나 곧 한국으로 돌아왔고 그 이유에 대해서 한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 다시 돌아온 이유는 팬들 때문이다. 저를 정말 많이 궁금해하고 보고 싶어 하셨다. '이렇게 나를 응원해줬는데 내가 이러고 있으면 안 되겠다' 싶었다. 이제 저를 보는 분들도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제가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행복을 느끼는 것처럼"이라 밝혔다.

한편 유진박은 20살 무렵부터 발병한 조울증(양극성장애)으로 1년에 한 번 정도 크게 괴로움을 겪고 있는 중이다.

이날 방송에서도 김상철 매니저는 기상 후 첫번째로 유진박의 컨디션을 확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정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