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중소출판사를 충격에 빠뜨렸던 대형 서적도매상 송인서적이 기업 회생 절차를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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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월 서울 한국출판인회의에서 송인서적 부도 관련 채권단 구성 등을 위한 회의가 열린 모습. 연합뉴스 |
서울회생법원 회생1부(정준영 수석부장판사)는 1일 송인서적에 대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개시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지난달 26일 송인서적 대표와 송인서적 인수 의향을 밝힌 인터파크 관계자, 채권은행 관계자 등을 불러 송인서적 회생절차 진행 방향을 논의했다.
그 결과 재판부를 비롯한 관계자들은 송인서적의 회생 절차를 통상 '패스트트랙' 절차보다 신속하게 진행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회생계획안 심리와 결의를 위한 관계자 집회를 열고, 8월 회생절차를 종결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재판부는 송인서적의 신속한 영업 재개와 시장에서 조기 신뢰 회복을 위한 책 구매와 반품 등 영업 활동을 계속 유지하도록 포괄적 허가를 내릴 예정이며, 또 송인서적 인수 의향자인 인터파크로부터 운영자금 5억 원 차입 계획도 허가할 방침이다.
국내 2위 대형 서적도매상 송인서적은 지난 1월 100억 원 규모의 어음 중 일부를 처리하지 못해 최종 부도 처리됐다. 송인서적과 거래한 전국 중소 출판사 2000여 곳은 거래 대금을 받지 못해 연쇄적으로 피해를 보고 있으며, 부산의 출판사들도 이에 따른 타격으로 자구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김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