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가 대선 판도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27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전원책은 "홍준표의 TK지지율이 20% 올랐다. 보수표가 안철수에서 홍준표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시민은 "아직 끝난 게 아니다. 보수 유목민 표가 돌아다닌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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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JTBC '썰전') |
전원책은 "중도보수층을 누가 흡수하는지가 관건이다. 안철수 후보에게 가면 양강구도이고, 홍준표·유승민 후보에게 간다면 안철수 후보는 상당히 고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토론에서 안철수 후보가 잘했으면 모르겠는데 이대로 가면 양강 구도로 갈 동력이 없다"고 해석했다. 유시민은 "안철수 후보가 3차례 토론에서 재미를 못 봤다. 1강 1중 3약, 1강 2중 2약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했다.
전원책은 앞선 대선후보들의 TV토론에 관해 "사안을 모르고 질문하고 답변을 둘러댔다"고 지적했고 유시민은 "정확히 알고 있지만 각 후보 발언시간이 18분이었다. 깊이 있는 토론은 어렵다"고 반박했다.
문재인, 안철수 양강구도에 관해 전원책은 "대선 일주일 전이면 가닥이 잡힐 것이다. 범중도보수 표의 향방이 중요하다. 이 표가 안철수 후보에게 몰린다면 양강구도가 형성될 것이다. 지금은 양강구도가 일부 허물어졌다"고 말했다.
"토론에서 안철수 후보가 잘했으면 모르겠는데 이대로 가면 양강구도로 갈 동력이 없다"고 전원책은 분석하며 "다음 토론까지 안철수 후보가 다시 치고 올라갈 모멘텀을 만들지 못하면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유시민은 "마치 토론을 잘할 것처럼 공세를 펼쳐서 기대치를 높여 놨다. 하지만 막상 해보니까 누가 잘했다고 볼 수 없게 됐다. 나는 문재인 후보가 3차례 토론을 다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유시민은 "안철수 후보의 토론 목표는 비문 유권자 집결이고 문재인 후보는 이를 막기만 하면 되는 거다. 문재인 후보는 이미지 관리만 하고 있다. 문재인 후보는 토론의 핵심 내용을 깊이 파고들거나 역공을 하기 보다는 조금 당해주는 면도 있어도 이미지를 관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영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