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홍진영과 개그맨 김영철이 합을 맞춘 노래 '따르릉'이 선풍적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사진=따르릉 M/V

깨방정이 매력적인 홍진영과 김영철, 두 사람이 힘을 합쳐 노래를 만든다는 사실만으로도 많은 이들은 하여금 불안에 가까운 기대를 갖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일 발표된 '따르릉'은 김영철이 부른 버전과 홍진영이 부른 작곡가 버전이 나란히 음원 사이트의 트로트 차트의 1,2위를 석권하고 있다.

혹자는 그들의 인지도에 의한 일시적인 순위 변동이라고도 주장하지만 대중들의 반응은 다르다. EDM과 트로트를 적절히 결합해둔 해당 곡은 '일렉트롯'이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을 만큼 정신없다.

일반적으로 음악에 대해 '정신없다'는 평은 결코 긍정적일 수만은 없지만, 홍진영과 김영철 두 사람에게 있어 해당 평은 결코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사진=따르릉 M/V

뿐만 아니라 그들이 공개한 뮤직비디오는 'B급 정서'를 잘 살려내, 장인의 경지에 이르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왜 미국에 'B급 컬트영화'매니아들이 있는지 알겠다"며 감탄했다.

한편 이들 두 사람은 지난 22일 홍대역 인근에서 '따르릉 플래시몹'행사를 진행하는 등 팬들과의 소통에서도 깨방정을 뽐내 일관성있는 캐릭터를 선보였다.

또한 김영철은 지난 26일 해당 곡 '따르릉'으로 MBC MUSIC의 음악 프로그램 '쇼! 챔피언'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