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T기업 구글사의 전무 미키김이 '비정상회담'에 출연하며 한국의 직장문화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미키김은 2002년~2006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해외영업 파트에서 이스라엘 시장 영업 담당하다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하스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마쳤다.

	(사진 = JTBC '비정상회담' 방송 화면 캡처)

2007년 구글로 이직한 미키김은 신사업 개발과 구글TV 프로젝트를 통해 최고경영진 상을 2년 연속 수상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 상은 3만여 명의 구글 직원 중 몇백 명에게만 수여하는 특별한 상이다.

미키김은 2016년까지 아시아 태평양 총괄 상무를 맡다가 현재는 구글의 아시아 태평양 총괄 전무로 근무하고 있다.한편 미키김은 24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남자들도 육아휴직을 보장받아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며 입담을 과시했다.

미키김은 "딸이 태어났을 때 아내와 교대하며 육아휴직을 했었다"며 휴직을 장려하는 기업 분위기와 다양한 복지제도를 소개해 부러움을 샀다. ?

또 미키김은 "회사로 아이를 데려오는 날이 있다. 부모의 일을 이해하는 좋은 시간이다. 출장 다닐 때 가족 동반이 된다. 개인비용이지만 저녁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부가 아무리 노력해도 회사가 퇴근을 안 시켜주면 일과 가정을 모두 지키기 어렵다"며 "한국에서는 정시 퇴근을 하면서도 '일찍 들어가 보겠습니다'라고 허락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강정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