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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엘리어트' 이요원 화면해설로 본다...배리어프리 재능기부

  •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  |   입력 : 2017-04-24 10: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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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빌리 엘리어트'가 정재은 감독 연출, 배우 이요원 화면해설로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제작됐다.
   
지난 11일 남양주 종합촬영소 스튜디오에서 영화 ‘빌리 엘리어트’의 배리어프리버전 화면해설 재능기부를 한 배우 이요원.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제공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지난 11일 남양주 종합촬영소 스튜디오에서 정 감독 연출, 이요원 화면해설 재능기부로 '빌리 엘리어트'의 배리어프리버전 화면해설 녹음을 마쳤다"고 24일 전했다.

 정 감독은 '고양이를 부탁해', '태풍태양', '말하는 건축 시티:홀' 등 장르 구분 없이 다양한 영화를 연출하고 있는 감독으로, 이요원과는 데뷔작 '고양이를 부탁해'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정 감독은 "처음으로 배리어프리버전 화면해설 제작에 참여했다. 굉장히 흥미로운 작업이었다. 영화제작은 시나리오에 써진 내용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일인데, 배리어프리버전은 촬영된 내용을 다시 언어로 설명해주는 것으로 나에게 영화를 완전히 다르게 생각하도록 만들었다"며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에 처음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또 정 감독은 "'빌리 엘리어트'는 정말 좋아하는 영화다. 어떻게 하면 빌리가 춤추는 장면을 효과적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계속 하게 되었다. 탭댄스부터 발레까지 다양한 춤 장면들로 빌리의 감정이 표출되는데, 춤동작들이 너무 빨라 해설할 틈도 없이 지나가버리기도 했다. 하지만 화면해설을 맡아 준 이요원 씨와 성우 분들의 좋은 연기가 그 한계를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며 관객들이 느낄 빌리의 모습을 궁금해 하기도 했다.

 정 감독과 마찬가지로 처음 배리어프리버전 화면해설에 참여한 이요원은 "'빌리 엘리어트'는 춤추는 장면들이 많아서 그 부분을 어떻게 잘 전달해야 생동감이 전해질지 고민스러웠는데, 열심히 한 만큼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해왔다. 또 '빌리 엘리어트' 배리어프리버전을 접할 관객들을 위해서 "'빌리 엘리어트'는 정말 아름다운 영화다. 영화의 따뜻하고 서정적인 장면이 화면해설과 어우러져 영화를 보는데 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특히 정 감독과 이요원은 모두 재능기부로 '빌리 엘리어트' 배리어프리버전에 참여해 좋은 영화에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탄광촌에 사는 11세 소년 빌리가 가난과 편견의 벽을 넘어 발레리노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다룬 '빌리 엘리어트'는 개봉 당시 전 세계적으로 '빌리 신드롬'을 낳기도 했다. 이후 뮤지컬로도 제작되는 등 끊임없는 관객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빌리 엘리어트'가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제작되면서 그동안 장애라는 장벽으로 영화를 보지 못했던 관객들도 함께 빌리의 춤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빌리 엘리어트' 배리어프리버전은 '2017 효성과 함께 하는 문화복지 확산을 돕는 사회적기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되었으며, 나머지 후반 작업을 거쳐 오는 7월부터 극장 및 공동체상영을 통해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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