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퀸'이라는 말은 내 것이 아니다. 그래서 그 말에 대한 부담감도 없다"
가수 아이유가 4집 미니앨범 이후 1년 6개월 만에, 4집 정규앨범 '팔레트'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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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유. 김정록 기자 |
그녀는 '금요일에 우리 만나요', '분홍신' 등 수많은 히트곡을 가지고 있다. 2008년 데뷔 후 발표하는 노래마다 히트를 쳐, 아이유가 컴백하는 시기를 가요계에서는 주목한다. 같은 시기를 피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정작 그녀는 '음원퀸'이라는 단어에 담담하다. 아이유는 21일 서울 합정동 신한은행 판스퀘어에서 가진 '팔레트'의 음악감상회에서 "충실한 것들이 모여져 충실하게 보여지는 것 같다. '음원퀸'은 근사한 말이다. 하지만 내 것이라는 생각을 한 적은 없다. 내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부담감도 없다. 4-6월이면 멋진 가수들이 많이 나온다. 나도 그 경쟁에 참가하는 선수이기에 겁도 난다. 하지만 다 떠나서 함께 경쟁할 수 있는 뮤지션들이 있어 진심으로 좋다. 솔로 여자 가수 분들이 많아져 음원 시장의 파이가 늘었으면 좋겠다"고 겸손해 했다.
총 10개의 트랙이 담긴 4집 앨범 '팔레트'는 화려하며 다양하다. 일단 빅뱅의 지드래곤, 이병우, 손성제, 이종훈, 선우정아, 오혁, 샘김, 김제휘 등 콜라보 라인업이 화려하다. '이런 엔딩'의 뮤직비디오에는 김수현이 출연해 아이유에게 깊이 있는 눈빛 연기를 보여준다.
아이유가 기자들에게 답을 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데뷔 10년 차의 무게가 있을 법 하지만, 스물다섯 아이유에게 네 번째 정규앨범 '팔레트'는 무게감보다는 진솔함으로 다가온다. 아이유는 "작사를 하며 일기장에 적어 놓은 말들을 썼다. 온전한 내 말"이라고 표현한다. 타이틀곡 '이름에게'는 직접 그녀가 작사했고, 다른 타이틀곡 '팔레트'는 프로듀싱을 했다.
스물다섯의 그녀가 내놓은 앨범이 특별해지는 이유다.
"스물다섯의 나는, 이제야 조금 스스로에 대해 아는 것 같다. 나를 다루는 방법을 알 것 같다. 단순히 소리를 내기보다 내 생각을 전하고 싶다"
아이유의 말이다. '음원퀸'보다는 진솔한 노래를 하고 싶다는 그녀다. 김정록 기자 ilro12@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