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이하 역사관)이 일제 강점기 희생자와 유족, 피해자를 추모하는 문화 공연을 5회에 걸쳐 연다. 첫 공연인 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이 오는 22일 오후 3시 추모공원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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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2일 제1회 포모콘서트에서 공연되는 진도씻김굿.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제공 |
역사관이 마련한 문화공연의 이름은 '포모 콘서트'다. 포모(FoMo)는 강제동원을 뜻하는 영어 'Forced Mobilization'에서 두 글자씩 따왔다. 제1회 포모 콘서트가 되는 오는 22일의 진도씻김굿은 이승에서 풀지 못한 죽은 사람의 한을 풀고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굿이다. 이날 진도씻김굿보존회 소속 예술인 9명이 진도씻김굿을 선보이고 원광대 김미경 교수가 해설한다. 역사관 측은 "망자의 혼을 달래고 치유하는 진도씻김굿이 역사관 건립 취지와 맞아 첫 공연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공연을 시작으로 역사관에서는 오는 12월까지 짝수 달 셋째 주 토요일 오후 3시 포모 콘서트가 열린다.
오는 6월 17일에는 소규모아카시아 밴드의 송지은이 '이야기해주세요'를 공연한다. 송지은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로하는 음반 '이야기해주세요'의 제작자이다. 이어 8월 19일 해금연주자 강은일의 '미래의 기억', 10월 21일 바리톤 송현상과 정효식의 '안식의 노래, 평화의 노래'가, 12월 16일 재즈피아니스트 계수정이 이끄는 수즈꼴라지의 '꿈꾸는 콘서트'가 열린다. 무료. 051-629-8600
최민정 기자 mj@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