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효와 심진화가 서로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최근 몸무게 18kg 감량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해 연일 관심을 받고 있는 개그우먼 심진화와 남편, 개그맨 김원효의 유쾌한 결혼 생활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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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MBC) |
결혼 7년차가 된 두 사람의 하루는 뽀뽀로 시작했다. 전날 회식한 김원효를 위해 라면을 끓이고 자신은 다이어트 식단을 준비한 심진화는 뽀뽀를 하면서 김원효를 깨웠다. 개그맨 커플인 두 사람은 "둘 사이에서는 재미가 빠질 수 없다. 뭘 하든 간에 무조건 재밌어야 한다"고 했다. 심진화는 "김원효가 맨날 예쁘다고 해준다"며 남편의 큰 사랑을 말했다.
첫만남에 대해 묻자 김원효는 "심진화가 '개그콘서트' 표를 구해달래서 밥을 사달라고 했다. 내숭도 안 떨고 고기를 먹다가 떨어졌는데 주워먹더라. 그런 모습이 좋았다"고 했다. 심진화는 "김원효가 너무 부끄러워 하고 내 앞에서 말도 잘 못했다"며 "한 달째 집 앞에 찾아와서 얼굴 한 번만 보여달라고 했었다"고 말했다.
심진화는 가장 힘들던 시기에 김원효를 만났다고 했다. 고 김형은을 교통사고로 떠나보내고 5개월 만에 아버지도 지병으로 사망한 때였다. 고 김형은과 아버지의 죽음에 관해 "환청이 들렸다. 병원에서 뛰어 내리려고 하고 정신과에도 의존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김원효에게) '오늘은 못 나가겠는데요?' 하면 '창문으로 얼굴만 잠깐 내주시면 안 됩니까?' 그랬다. 그런 모습에 나도 반한 것 같다"며 "지금까지, 앞으로도 이렇게 날 사랑할 사람이 있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그렇게 했다. 내 눈으로도 보고도 믿기지 않을만큼 나를 사랑했다"고 했다.
김원효는 세 개의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이다. 최근 '웃찾사'에 출연하기 전까지 TV에서는 뜸했지만 개그 공연을 쉰 적은 없었다. 김원효는 "내가 모든 가족을 책임져야 된다는 부담감이 없지 않아 있다. 아기가 없는데도 이 정도인데 자식이 생기면 하나를 더 챙겨야 되지 않나"라고 고백했다. 심진화는 "양갓집 돈, 적금, 우리 집 돈, 둘이 쓰는 거 하면 1000만원이 나온다. 내가 버는 건 100~150만원 정도다. 그러니까 원효씨가 일을 안 쉬는 거다. 가끔 술 취해서 들어오면 힘들다고 하는데 너무 불쌍하다"며 안타까워했다.
심진화는 김원효를 위해 꽃게탕을 준비하고 마사지를 해줬다. 두 사람은 부산에 있는 김원효 부모님의 집으로 가서 그들이 마련해준 전세집을 돌아보고 냉장고를 사드렸다.
심진화는 어려울 때 힘이되준 김원효와의 결혼 생활에 관해 "인생이 평생 즐겁지 않을 거다. 만에 하나 우리에게 나쁜 일이 온다고 해도 처음 김원효 씨가 와서 지금까지 6년의 시간 동안 함께 행복했던 시간만으로도 어떤 어려움이 와도 다 이겨낼 수 있을 만큼 행복이 축적되어 있다. 나한테 와줘서 고맙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원효는 "앞으로 살 날이 더 많다. 우리 둘 사이에서는 재미가 빠질 수 없다. 우리 삶이 무조건 재미있어야 한다. 절대 그런 마음 변치 말자고 약속을 했다. 열심히 남은 인생 재미있게 살아봅시다"라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영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