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이 올 가을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해 항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박유천 성폭행 사건'이 다시한번 주목받고 있다.

그룹 JYJ 소속 가수 겸 탤런트 박유천이 지난해 6월 성폭행 스캔들에 휘말렸다.

	사진=연합뉴스

당월 4일 박유천이 텐카페 접대부 A양과 성관계를 가졌다. A양은 당시 화장실에서 '원치 않는 성관계'를 가졌다며 6일 후인 6월 10일 박유천을 형사고소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4일 뒤 A양은 고소를 취하했다.

이 과정에서 A양은 성관계 유무를 밝힐 증거로 '정액이 묻은 팬티'를 증거로 제출하며 해당 성관계를 원치 않았다고 의사를 표명했다. 하지만  A양은 당월 14일 고소를 취하하며 "강제성은 없는 성관계였다"며 "박유천과 그 일생이 자신을 쉬운 여자로 보는 것 같아 기분이 나빴다"고 말을 바꿨다.

이에 그치지 않고 A양은 "사건이 너무 커졌다. 박유천도 충분히 피해를 봤다"고 말하며 오히려 피고소인 박유천을 걱정하기까지 했다. 당시 누리꾼들은 박유천 측이 합의금을 전달해 사건을 무마하려는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당시 박유천은 강남구청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라 해당 사건은 더욱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강남구청은 "공익요원은 퇴근 이후에는 민간인이라 보면 된다"라며 해당 성관계에 대해서는 "근무시간 외에 벌어진 일"이라고 답을 회피했다.

박유천은 A양 이외에도 3명 여성으로부터 유흥주점과 박유천의 집 화장실에서 성관계를 맺었다며 성폭행혐의로 고소당했으나 모두 무고죄로 맞고소를 진행해 '무혐의'처분을 받았다.

이에 일각에서는 "박유천에게 '성폭행'이라는 주황글씨가 새겨진 것 아니냐"며 동정여론을 펼쳐 보이고 있다. 하지만 "성접대부가 나오는 술집에 드나들었고, 거기서 성관계를 맺은건 사실 아니냐"며 성매매 여부를 떠난 도덕성에 대한 비판을 제기하는 이들도 있다.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캡쳐

한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2008년 박유천이 해외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당시 진행자가 '아름다움'을 뜻하는 '뷰티풀'에 연상되는 세 가지를 묻자 '대화, 한숨, 화장실'을 꼽으며 그린 그림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