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KBS 1TV '인간극장 - 꿈꾸는 섬, 초란도' 세 번째 이야기가 방송된다.

'인간극장'은 10일부터 14일까지 버려졌던 섬 초란도에 사는 이정식(59)-김금자(55) 부부의 일상을 공개했다.

(사진제공=인간극장)

초란도는 야생난이 많아 초란도라는 이름을 가진 아름다운 섬이다. 한때는 50여명, 20가구가 거주했고 초등학교와 김 공장까지 갖춘 활기 넘치는 섬이었지만 하나 둘 사람들이 떠나고, 방치되다시피 했다. 폐가, 폐분교, 폐어선 등으로 가득찬 그야말로 죽어있던 섬과 다름없었다.

2년 전까지만 해도 무인도였던 그 곳에 이정식·김금자 부부 부부가 자리를 잡으면서 이제 '부부의 섬' 유인도가 됐다. 늘 작은 섬에 들어가 살고 싶다던 남편 이정식씨의 선택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초란도의 유일한 주민인 이정식, 김금자 부부가 조금 더 나은 섬 생활을 위해 이것저것 구입할 겸, 간만의 육지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다.

초란도에 들어온지 2년만에 계획했던 집 수리를 얼추 마무리한 부부는, 섬 환경 정비도 시작한다.

바닷가에 버려져있던 폐선을 옮기던 중, 난관에 부딪히고 만다.

이정식씨와 김금자씬느 초란도에서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까 그들이 꿈꾸는 미래를 들여다본다.

이영실기자